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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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sovereign wealth fund

국부펀드는 중앙은행이 운용하는 외환보유고와는 별도로,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나 자원 수출(예: 오일달러) 등에서 조성한 재원을 장기 투자 목적으로 출자해 만든 국가 소유의 투자펀드다.

재원은 주로 외환보유액, 자원 수출 수익, 재정 흑자 등에서 나오며, 운용 목적은 자산의 장기 증식과 거시경제 안정, 때로는 전략 산업 투자와 국제적 영향력 제고까지 포괄한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국부펀드의 총 운용 자산(AUM)은 13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중국의 CIC, 싱가포르의 테마섹·GIC, 아부다비 투자청(ADIA), 그리고 한국투자공사(KIC) 등이 있다.

운용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약 2조 400억 달러로 세계 최대이며, 중국의 CIC가 그 뒤를 잇는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투자청(ADIA)과 사우디아라비아의 PIF, 싱가포르의 GIC도 최상위권 펀드이며, 한국투자공사(KIC) 역시 세계 주요 국부펀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투자 대상은 국채·회사채, 금융·에너지·인프라(항만·통신 등), 원자재, 사모펀드(PE)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다만 일부 펀드는 운용 내역 공개가 제한적이어서 정치적 목적 개입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호주·EU 등은 안보를 이유로 전략 분야 투자를 심사·제한하기도 한다. 이러한 논란을 완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IMF 등 국제기구는 ‘산티아고 원칙’(24개 운용 지침)을 통해 지배구조·리스크 관리·정보공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국부펀드가 안정적 장기 자본을 공급하면 신흥국 투자와 생산성 제고를 촉진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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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

computer express link

CXL은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에서 CPU, GPU, 메모리, 저장장치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고속으로 연결해주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2019년 인텔(Intel)이 처음 제안했으며, 기존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반 구조를 확장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서버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메모리 용량을 이론적으로 ‘무한대에 가깝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서버 CPU에는 구조상 D램 모듈을 최대 16개까지만 꽂을 수 있어, 용량을 늘리려면 서버 자체를 증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CXL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SSD(저장장치)를 꽂던 슬롯에 CXL 기반 메모리(CMM-D)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유연성 및 호환성 또한, 기존에는 CPU 규격에 맞는 특정 D램만 사용해야 했으나, CXL 환경에서는 메모리의 종류나 용량,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를 자유롭게 연결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시장 전망 AI와 데이터센터의 연산 처리량이 폭증하는 현시점에서, 서버 증설 없이도 자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다음으로 CXL 메모리(CMM-D)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