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한국의 영화·음악·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4 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외국인 여행객들의 특징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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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한국의 영화·음악·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4 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외국인 여행객들의 특징을 분석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인접국 여행객 비중이 높으며, 대체로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대만 등 일부 국가의 경우 단체여행을 활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 (방한 횟수) 글로벌 외국인 여행객은 평균 4.0회 한국을 방문했으며, 국적별로는 일본(7.0회), 중국(4.3회), 홍콩(4.1회), 몽골(3.5회), 대만(2.9회), 태국(2.9회), 미국(2.5회) 등의 순으로 나타남
•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일수록 방문 횟수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지리적으로 먼 영국·독일·프랑스 등 서구권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방문 횟수가 약 2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선호하는 여행 형태) 개별여행(80.5%), 단체여행(11.7%), 항공권과 숙소를 함께 예약하는 에어텔(7.8%) 순으로 자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90% 가까이 차지
• 국적별로 보면 대만(40.3%), 베트남(39.5%), 말레이시아(29.6%), 필리핀(18.9%), 인도네시아(17.7%) 여행객은 단체여행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다만, 태국의 경우 이 비율이 8.6%에 그쳐 단체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을 보임
국적별 외국인 여행객의 방한 횟수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외국인 여행객의 선호하는 여행 형태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 (한국 여행 계기) 한류 콘텐츠(20.2%), 새로운 국가 방문(17.9%), 과거 방한 시 좋은 기억(13.1%),한국 전통 문화(9.8%), 적당한 이동거리(8.9%) 등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
•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가수 방탄소년단과 에스파 등 한류 열풍과 국내 면세점들이 뷰티 클래스·K-콘텐츠 체험 등과 같이 한류 산업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외국인 여행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 다만, 미국인과 영국인은 약 5~6%만이 방한 계기로 한류 콘텐츠와 한국 전통 문화를 꼽았는데, 이는 국적에 따라 한국의 대중 문화 및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차이가 있음을 시사
쇼핑 등 다양한 체험, 기본적인 교통·숙박 인프라, 가성비 등을 중시하며, “일본 여행을 고려했다”는 응답자가 많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을 함의
○ (방한 시 고려한 활동) 외국인 여행객은 방한 시 쇼핑(20.6%), 식도락(18.8%), 자연 경관 감상(12.0%), 한류 관광지 방문(8.0%), 역사 유적지 방문(7.9%), 뷰티·미용 관광(6.7%) 등을 주로 고려
• 일본인은 뷰티·미용 관광(12.8%)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평균(6.7%)보다 높았고, 인도인은 자연 경관 감상(31.1%)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평균(12.0%)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남
• 반면 영국(18.4%), 미국(16.3%), 독일(26.6%), 프랑스(23.2%) 등 서구권 여행객은 역사 유적지 방문을 고려했다는 응답률이 다른 항목에 비해 높음
방한 시 고려한 활동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방한 시 고려한 인프라 요소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 (방한 시 고려한 활동) 외국인 여행객은 방한 시 쇼핑(20.6%), 식도락(18.8%), 자연 경관 감상(12.0%), 한류 관광지 방문(8.0%), 역사 유적지 방문(7.9%), 뷰티·미용 관광(6.7%) 등을 주로 고려
• 일본인은 뷰티·미용 관광(12.8%)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평균(6.7%)보다 높았고, 인도인은 자연 경관 감상(31.1%)에 대한 선호도가 글로벌 평균(12.0%)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남
• 반면 영국(18.4%), 미국(16.3%), 독일(26.6%), 프랑스(23.2%) 등 서구권 여행객은 역사 유적지 방문을 고려했다는 응답률이 다른 항목에 비해 높음
○ (방한 시 고려한 인프라) 치안(19.0%)·대중교통(18.3%)·여행비용(14.8%)·숙박시설(11.3%) 등을 주로 고려했으며, 관광안내 서비스(5.0%)·길찾기(3.0%)정보·디지털 관광정보(1.7%)는 여타 항목보다 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부분의 국가 여행객이 치안과 대중교통을 고려했다는 응답률이 높다는 점에서 강원도·충청도·전라도 등 수도권 외 지역은 외국인 여행객을 고려하여 교통 편의성을 제고할 필요
- 외국인 여행객의 지역별 방문 경험은 수도권(88.4%), 경상도(18.4%), 제주도(9.9%), 인천(6.3%), 강원도(4.9%), 충청도(2.7%), 전라도(2.4%)의 순으로 높게 나타남
-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일부 지역은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여 향후 지역 관광 전략 수립 시 교통 인프라 개선을 고려할 필요
○ (여행지로 고려한 아시아 국가) 일본(23.1%), 태국(4.9%), 대만(4.9%), 싱가포르(4.4%), 홍콩(3.4%), 베트남(1.9%), 중국(1.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
주로 SNS·유튜브 등 온라인과 친구·친지·동료 등을 통해 방한 여행 정보를 수집하며, 국적별로 만족감을 느낀 여행 활동이 다르다는 점은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효과적일 가능성을 내포
○ (방한 전 정보 수집 경로) 인터넷(47.6%), 친구·친지·동료(25.0%), 언론 매체(9.5%), 자국 여행사(5.6%) 등을 주로 활용했으며, 관광 서적(2.5%)과 자국 소재 한국 공공기관(1.6%)의 활용도는 미미
• 국가별로도 결과가 대동소이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공공기관 홈페이지 같은 정형화된 채널보다는 소셜미디어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됨
- 주로 이용한 채널은 소셜미디어(30.5%), 동영상 사이트(17.3%), 글로벌 포털 사이트(16.0%) 등으로 나타남
○ (방한 후 가장 만족한 활동) 식도락 관광(19.2%), 쇼핑(17.8%), 자연 경관 감상(13.5%), 역사 유적지 방문(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 만족도 차이를 보임
• 아시아 국가 여행객은 ‘식도락 관광’과 ‘쇼핑’, 서구권 국가 여행객은 ‘자연 경관 감상’과 ‘역사 유적지 방문’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
• ‘한류 관광지’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5.4%에 불과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
한국 여행에 대한 정보 수집 경로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방한 후 가장 만족한 활동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지리적으로 먼 국가 여행객일수록 더 오래 머물며, 쇼핑에서는 한류와 연계된 화장품·식료품 등을 주로 구입하여 ‘K-컬처 마케팅’이 관광 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 (1인당 평균 지출액) 체류 기간 중 항공료를 제외하고 1인당 평균 1,372.4달러를 지출했으며, 지출 내역에서는 숙박비와 식음료비의 비중이 높음
• 1인당 평균 지출액의 경우 중국·서구권·중동 등은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반면, 일본·대만·동남아는 글로벌 평균을 하회하여 중국을 제외하면 여행 거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일본인은 1인당 806.8달러를 지출하여 1인당 1천5백 달러 이상 지출한 선진국 여행객에 비해 규모가 적었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6.7일)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체류 기간(3.7일)¹에 기인
- 지리적으로 먼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서구권과 중동·인도 여행객은 10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숙박비와 식음료비가 높은 비중을 차지
○ (쇼핑 품목) 향수·화장품(68.3%), 식료품(58.0%), 의류(51.0%), 신발(16.0%), 보석·액세서리(12.8%), 가방(12.7%), 인삼·한약재(12.0%), 한류 상품(9.2%) 등의 순으로 K-화장품·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
• 향수·화장품은 중국·일본·동남아 여행객, 식료품은 일본·동남아 여행객을 중심으로 높은 구매율을 기록
- 반면 중국인(47.4%)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서구권 여행객과 함께 식료품 구매율이 글로벌 평균(58.0%)을 하회
• 한류 상품은 구매율이 9.2%에 그치는 등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구력을 갖지 못하고 있음
• 이밖에 베트남인(42.7%)의 경우 인삼·한약재 구매율이 글로벌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음
국가별 외국인 여행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외국인 여행객의 쇼핑 품목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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