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시사점

데이터센터의 공간 확장, 해저·우주·지하의 새로운 가능성 4화
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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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 냉각 효율 한계, 탄소중립 규제 강화, 부지 확보 어려움이라는 구조적 제약 속에 ‘공간 확장형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실험적 시도를 넘어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음

  • 기술적 성숙도와 경제성 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폐광을 이용한 지하 데이터센터가 단기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

  • 해저 데이터센터는 이미 안정성과 냉각 효율이 입증된 만큼 중기적으로 항만·해안 도시 중심의 컴퓨팅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됨

  • 반면 우주 데이터센터는 높은 발사 비용과 유지보수 문제로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에너지 자급률과 냉각 특성 등을 갖춘 전략적 인프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님

○ 이러한 변화는 데이터센터 공간의 패러다임이 지상 중심 단일 거점에서 벗어나 해저·우주·지하로 확장되는 분산형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함

  • 기업 입장에서는 다목적 공간을 개발하기보다는 사용 목적(고성능 AI 학습, 높은 보안, 저지연 서비스 등)에 따라 최적화된 공간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

  • 데이터센터의 공간 확장은 급등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 전략인 동시에 국가와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

○ 한국은 폐광 자원, 해저 케이블망, 우주 기술 역량 등 공간 확장형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 정부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30년까지 4천억 원 규모의 AI 서버·인프라 개발 사업을 승인했으며, 이 사업에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포함됨

    - 데이터센터 공간 확장과 관련해 폐광을 활용한 지하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울산 앞바다 등에서 해저 데이터센터에 대한 실측이 진행 중

    - 전국에 존재하는 300개 이상의 폐광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이들 지역을 고부가가치 산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음

  • 지하 및 해저 데이터센터 시범 사업, 우주 데이터 저장 기술 연구,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기술 개발 등 단계별 로드맵 마련이 필요

    - 해저 및 우주 데이터센터는 초기 투자 비용과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므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적이며, 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 제공이 요구됨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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