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벤트는 FOMC 정례회의, 금리인하 재개와 점진적 인하 시사 예상
- 금주에는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17일 수요일 저녁에는 캐나다 BOC 회의, 17~18일에는 빅 이벤트인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그리고 18일 저녁에는 영국 BOE 회와 18~19일에는 일본 BOJ 금정위가 개최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캐나다 BOC와 미국 연준은 0.25%p의 금리인하를 결정, 반면 영국 BOE와 일본 BOJ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무엇보다 전세계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연준의 FOMC 회의가 가장 할 이벤트이다. 더욱이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이 발표되며, 연말 목표금리도 제시된다.
- 시장에서는 이번 9월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0.25%p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ed Watch에서는 9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을 96.4%로 제시하고 있으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역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관건은 다음 금리인하 경로인데, 이는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을 낮췄지만 물가상승률을 상향하여 연말 목표금리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6년 말).
- 하지만, 그 이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더 부진했고,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아 연준 위원들이 고용에 무게를 둘 경우 금리인하를 더 앞당길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를 여전히 경계할 경우 금리인하 속도를 기존과 유사하게 천천히 진행할 수도 있다.
- 현재 시장에서는 2025년에는 9월 인하에 이어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 다만 2026년에는 세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집계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즉 애틀란타 연준의 GDPNow는 3분기에도 전기비 연율로 3.1%에 달한다. 경제가 아직 나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FOMC 회의는 더 완화적이거나 더 긴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중립 또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점진적 금리인하 경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