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에 글로벌 국채금리는 미궁 속
- 지난 주 미 국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한 점과, FOMC에서 지역 연방은행 총재 3인의 매파적 소수 의견을 반영해 장단기 모두 상승했다 (그림 3).
시장은 4월 FOMC를 계기로 케빈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감안한 최종금리 전망치는 3.7%까지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중동 전쟁 불확실성을 반영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국채 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 미 국채 금리는 중동지역 종전 협상 타결 여부,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재무부 2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 등을 소화하며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유가가 하락 안정화될 경우 금리의 하방 압력을 더해줄 수 있다. 다만 재무부 2분기 QRA에서 향후 국채 발행 규모 변경과 관련된 단서가 나올 수 있으며, 금주 발표될 4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특히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지표도 예상을 상회할 경우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되면서 국채 금리의 상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국제유가 움직임과 4월 물가지표에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나며 하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전망한다. 시장은 현재 국고채 금리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높아 관망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물가가 2% 중반대 진입이 예상되는 점과 (그림 4) 중동 전쟁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 재료로 금리 상단 테스트가 이어질 수 있으나, 전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과도한 인상 반영이 해소되면서 하방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점을 계기로 한국은행이 3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으나, 2회 인상을 가정하더라도 국고채 금리 레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금리가 추가로 상승 시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 4.25~4.49%, 국내는 3.77~3.99%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