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중동 갈등 완화로 안정화 예상, FOMC 및 트럼프 변덕은 불확실성 제공
-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미-이란 간 갈등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 시점을 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자 급등했다(그림 3).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은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 미 국채 금리는 매파적인 FOMC가 예상됨에도 미-이란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점을 반영해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최근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근본적인 원인은 중동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있다.
주말 사이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금리도 이를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다만 양국 간 전쟁이 바로 종료될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협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7월 FOMC는 정책금리를 동결(상단 3.75%)하나, 인플레 압력을 이유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해 국채 금리 하락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대외 금리 및 국제유가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2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0.6%를 기록하면서 올해 성장률은 3% 중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당사는 기준금리 연속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근로자에게 지급되고, 해당 금액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수요 측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시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 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연속 인상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이다(그림 4).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연속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중동 갈등이 완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추가 3회 인상을 반영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3년물 기준 3.9%를 상회할 경우 분할 매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 4.54~4.77%, 국내는 4.30~4.53%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