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호조, 이제 관심은 미국 8월 물가
-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8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6만 2천 명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5만 5천 명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증가이다. 이전 6월과 7월 취업자 수도 각각 1만 1천 명과 4만 4천 명이 상향 수정되었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동일했고, 시장 예상에도 충족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 8월 고용 증가는 서비스업에서 주로 늘었다. 교육, 의료 서비스업과 보건, 사회복지, 레저 및 접객, 그리고 정부 고용이 늘었다. 정부 고용은 전월 5만 명이 감소했으나, 8월에는 3만 5천 명이 증가하여 편차가 컸다. 이외에도 건설업과 도매업 등에서도 전월보다 증가했다. 12개월 평균 취업자 수도 5만 명으로 다시 늘었다(그림 1). 이를 감안하면 8월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와 경제활동 참가자 증가, 평균 취업자 수 증가 등 대체로 예상보다 견고했다.
- 이번 주에는 주 후반 미국 8월 생산자물가(10일)와 소비자물가(11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물가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 주 16~17일에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Fed Watch에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58.3%로 절반 이상을 예측하고 있다.
-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상승할 전망이다. 8월 가솔린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과 최근 미국 중고 자동차 가격 상승, 운송 및 메디케어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있다.
- 다만, 수요 측 물가 압력인 임금의 상승 폭은 크지 않다. 8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전월과 동일한 3.1%를 기록했다. 과거에도 임금 상승률은 근원 소비자물가, 근원 PCE 물가에 영향을 끼쳤다. 연준은 근원 물가, 서비스 물가를 주목하기 때문에 8월에도 근원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중요하다(그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