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올라가는 달러/원, 추가 상승 여력 잔존
-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국제유가 및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연준 긴축 재개 등 대외 악재 및 역내 수급 환경 변화가 서로 맞물리며 저점 대비 무려 50원 가까이 급등했다. 중동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연준 긴축으로 미국 고금리 우려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는 위험자산인 주식은 물론 한국 원화에도 부정적 영향, 즉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는 경제지표나 통화정책회의 등 주목할 이벤트가 많지 않은 기간이다. 따라서 중동 등 지정학 변수와 국제유가 추이, 미 10년물 금리 5% 재진입 시도 등 대외 재료가 주목된다. 달러/원의 추가 상승 여력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달러/원 환율은 전 전주 저점 확인한 뒤 단기적인 되돌림이 나타나는 국면이다. 고유가 및 미국 장기금리 상승, 연준 긴축 전환,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와 국민연금 환 헤지 중단 등 원화에 비우호적인 재료가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특히 수출업체도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켜보는 관망세에 돌입했다. 어느 정도 고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네고 물량 출회가 더딜 수 있어 단기 수급 측면에서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정책회의 이벤트가 마무리된 만큼, 금주는 가격 움직임 자체가 시장 심리와 수급 강도를 좌우할 것이다. 단기 상단을 가늠하는 기술적 지표로는 피보나치 되돌림에 주목한다. 210원 낙폭의 23.6% 되돌림인 1,390원이 1차 저항선, 저항선 돌파 시 빅 피겨 1,400원과 38.2% 되돌림 1,420원 순으로 다음 저항선 후보다.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수출업체 관망세로 인해 단기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1차 저항선은 피보나치 23.6%인 1,390원이며, 수출 네고가 예상보다 약할 경우 빅 피겨인 1,400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 반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회될 수출 네고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역내 달러 공급 우위로 인해 반락할 가능성 역시 열어둘 필요가 있다.
결국 금주 환율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동인은 수출업체 네고가 어느 정도 규모로 출회될지다. 한편 주목할 대외 변수로는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일본 휴장 속,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여부다. 특히 당국 개입으로 엔화 강세 나타날 경우, 원화도 동조하며 달러/원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