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세계경제전망 (WEO)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6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이전 7월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했으며,
2027년은 3.4%로 기존 전망을 유지, 26년에 비해 0.3%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성장률 개선은 미국 유지, 유로지역 및 기타 선진국의 회복, 중국 성장 둔화에도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 성장 등이 주요 배경이다.
2026년 성장률 둔화는 유로지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에 기인하는데,
무엇보다 지난 3월 중동 전쟁의 발발, 고유가의 지속,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위축 등에 기인한다. 2027년에 국제유가는 26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원유 등 에너지 공급망의 변화, 그리고 중동 원유
수입국의 원유 의존도가 감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6년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고유가, 이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
기여도는 0.9%p 하락 효과로 추정된다. 유가는 26년에 평균 (3대 유종) 95.7달러로
전년대비 42.6% 상승했다. 2027년에는 평균 유가 87.4달러로 8.7% 하락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성장률 개선 효과는 0.6%p (공급망 변화, 원유 의존도 감소) 등으로
추정된다. 고유가는 지속되나, 고유가에 따른 성장률 하락 효과는 상당 부분 상쇄될
것임을 시사한다.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성장을 지지해주었던 요인은 AI 투자와 하드웨어 등 글로벌
교역의 개선도 주요하다. 전쟁과 고유가 등으로 글로벌 교역 감소가 우려되었으나, 이
부족한 부분은 AI 관련 품목의 교역 증가가 채워주었다.
IMF에서 추정한 AI 하드웨어
교역은 2026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글로벌 교역은 17% 증가,
세계경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수준이다. 반도체 등 교역 확대로 한국과
대만의 2026년, 그리고 27년까지 성장률은 26년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