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의 모든 것: 계좌 개설부터 투자 방법까지

해외 주식 투자, 핵심만 모았어요
2024.10.28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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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말 기준 해외 주식 보관 금액이 176조원을 기록했어요. 해외 주식 보관 금액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의 평가금액이에요. 해외 주식은 우리나라 외에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의미하죠.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2024년 6월 24일 기준)예요.


해외 주식에 관심은 많지만,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어려웠던 분들을 위해 해외 주식 사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해외 주식의 모든 것: 계좌 개설부터 투자 방법까지라는 제목이 들어가 있으며 아래에 지구가 있고 달러를 들고 있는 서학개미가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쌓인 달러와 동전들이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하려면 계좌부터 만들어요

해외 주식을 사려면,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가 있어야 해요. 증권사 계좌는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만들 수 있어요. 이미 증권사 주식 계좌를 갖고 있다면, 해외 주식 거래신청을 진행하면 돼요.

해외 주식 사려면 환전을 해야 돼요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었으면, 해외 주식에 투자할 차례인데요. 우리나라 주식을 살 때와 달리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해요. 우리나라 돈을 투자할 국가의 화폐로 바꾸는 환전이에요.

 

미국 주식을 사고 싶다면 달러로 환전을 먼저 해야 돼요. 환전은 국내 증권사 앱으로 가능하며,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의 0.2~1% 정도가 환전 수수료로 발생합니다. 환전 가능 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이 필요해요.

 

환전하기 전 달러 환율을 체크해 보세요. 환전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투자 금액이 달라져요. 100만원을 1달러에 1,200원일 때 환전하면 833달러가 돼요. 환율이 1,300원으로 오르면 769달러로 꽤 차이가 나죠.


환전 없이 원화로 주식을 주문할 수 있는 ‘원화 주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증권사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미국 주식·중국 주식·일본 주식

해외 주식을 살 때 꼭 확인하세요

환전을 했다면 해외 주식시장의 특징을 알아볼 차례예요. 나라마다 ▲거래 시간 ▲가격 제한 폭 ▲주문 가능한 주식 수가 달라요.

해외 주식시장 특징이라는 제목의 표로 미국, 상하이,선전, 홍콩, 일본 주식시장의 주문단위, 거래시간, 가격 제한 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거래 시간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예요. 해외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거래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돼요. 특히, 미국 주식은 서머타임 기간에 거래 시간도 달라져요.

✅ 가격 제한 폭

나라마다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상·하한가)이 달라요.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은 하루 주가 상승 폭과 하락 폭이 30%로 제한돼 있어요. 주가가 1만 원인 A 종목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A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가가 오르더라도 하루에 1만 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걸 뜻해요. 반면 A 주식을 파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하루에 7,000원까지만 떨어져요.

 

반면 미국 주식은 상·하한가 폭이 따로 없어요. 실제로 게임스톱은 하루 동안 134.84%(2021년 1월 27일 기준) 치솟았다가, 60%나 폭락(2021년 2월 2일 기준)하기도 했죠.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 주문 가능한 주식수 단위

각 나라별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도 조금씩 달라요. 미국 주식은 1주씩 거래가 가능해요. 중국 주식은 살 때는 100주 단위로 살 수 있지만, 팔 때는 1주씩 팔 수 있어요. 홍콩과 일본은 종목별로 살 수 있는 주식 수가 다르고요.

컴퓨터 화면에 주가 그래프가 나와 있고, 또 다른 작은 창에 막대 그래프가 나와 있습니다. 한 남자가 돋보기를 들고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려는 모습입니다. 뒷편으로는 우상향 하는 화살표가 있고, 컴퓨터 아래에는 동전이 쌓여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 정보는 이렇게 확인해요

해외 주식을 사기 전에 알아둘 점을 다 체크했다면, 이제 어떤 종목을 살지 고를 차례예요. 우선, 내가 투자할 기업이 속한 해외 국가의 주식 시장은 어떤지 등을 먼저 파악해야겠죠? 해외 주식시장 이슈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해외 기업에 대한 정보는 국내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애플, 테슬라와 같은 대형 종목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엔비디아 주가 전망과 같이 기업별 주가 전망도 확인할 수 있어요. 해외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 CPI, FOMC 발표 등도 체크해 보세요.

해외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면
배당소득세·양도소득세를 확인하세요

해외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에도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해외 주식 세금은 크게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로 나뉩니다.

💡해외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배당소득세

해외 주식을 갖고 있다면, 배당금이 들어올 때가 있을 텐데요. 배당금은 기업이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돈이에요. 배당금을 받으면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는데요. 해외 주식 배당금은 해당 국가에서 미리 세금을 떼는 원천징수를 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 배당소득세율 구조

 

15.4% = 배당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단, 우리나라보다 배당소득세율이 낮은 국가는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해요.

 

배당소득세율이 10%인 중국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볼게요. 중국 주식으로 배당금을 받았다면, 먼저 중국에서 10%의 세금이 원천징수돼요. 우리나라 배당소득세율은 14%이므로, 이미 낸 10%를 제외한 4%를 추가로 내면 됩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 0.4%가 추가로 붙어요.(국내 배당소득세의 10%) 국내에서 총 4.4%를 내야 하는 거죠. 배당소득세율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어요.

 

해외 주식으로 배당을 받고, 다른 이자나 배당 소득을 합쳐서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은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 신고를 꼭 해야 돼요. 

💡해외 주식을 팔았다면 양도소득세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소득세의 한 종류로, 주식을 팔아 이익이 생겼을 때 내는 세금이에요.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식을 팔아서 발생한 수익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집니다.

 

연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해요. 만약 해외 주식으로 얻은 수익이 총 600만원이라면, 250만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350만 원에만 22%의 세율이 적용돼요. 양도소득세로 77만원을 내야 하는 거죠.


향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과세표준 3억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 27.5%(지방 소득세 포함)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에요.

지금까지 해외 주식 사는 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해외 주식은 거래 방법, 세금 등 측면에서 국내 주식보다 더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요. 미리 확인해서 똑소리 나게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되시길 바라요.

이 콘텐츠는 2024년 10월 28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해외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네 가지(2021.08.09)’,  ‘[절세가이드 #6] 해외주식, 국내주식과 다른 세금은 알고 하자!(2021.07.09)’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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