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경제 공부 모...디 모임

경제 공부 모여서 해요! 재테크 초보를 위한 경제 스터디 모임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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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란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유튜브나 SNS로 경제 지식과 투자 정보를 얻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나아가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며 경제 공부와 재테크에 적극적으로 나선 2030대도 늘고 있는데요.

 

색다른 운영 방식이 눈에 띄는 2030 경제 스터디 모임 캐시플로우랩, 임풋, 경제살롱 3곳을 KB의 생각에서 만나봤어요.

경제 공부

게임으로 배우는 자본주의
캐시플로우랩

테이블에 둘러 앉아 보드게임을 하며 경제 공부하는 일러스트

캐시플로우랩에서는 ‘캐시플로우’라는 게임을 통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금융 지식과 자본주의 시장 논리를 배워요.

 

‘캐시플로우’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경제 교육 목적으로 만든 보드게임이에요. 부자가 되기 위해선 먼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아야겠죠. 캐시플로우랩은 게임을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을 경험하고, 기회를 알아차릴 수 있는 안목을 키워요.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공부를 하는 캐시플로우랩 사진. 모임장이 게임에 앞서 룰을 설명하는 모습.

테이블이 4명씩 앉아 캐시플로우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 공부를 하는 사진

캐시플로우랩 모임 사진. 게임, 책, 영화를 통해 경제 공부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모습

모임을 만든 최광일 님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인상 깊게 읽고, ‘캐시플로우’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요.

 

“게임을 즐기면서 금융과 경제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어 캐시플로우랩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다들 보드게임으로 배우면 얼마나 배우겠냐고 생각하지만, 직접 게임에 참여해보면 현실 고증이 잘되어 있다고 해요. 자본주의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보다 캐시플로우 게임 한 번 해보는 게 훨씬 경제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아요.”

경제 시뮬레이션 게임, 캐시플로우란?

캐시플로우 게임은 ‘쥐 경주 트랙’과 ‘빠른 트랙’으로 나뉩니다.

 

참여자들은 먼저 쥐 경주 트랙을 돌며 레이스를 펼쳐요. 이때 지출보다 금융 소득이 높아지면 ‘쥐 경주 트랙’에서 탈출해 ‘빠른 트랙’으로 진입할 수 있어요. 참여자는 쥐 경주 트랙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되죠.

 

이 과정에서 근로소득과 자본소득으로 부를 쌓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그 결과를 비교할 수 있어요.

게임, 영화, 책으로 금융과 가까워져요

모임은 3주 간격으로 총 4번 진행되며, 같은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시즌당 참여 인원은 최대 12명으로 벌써 세 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에요.

 

모임은 매회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이 끝나면 그날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또 사전에 공지된 영화나 책을 보고 게임과 연결 지어 인사이트를 나누기도 합니다. 딱딱한 경제 공부가 아니라, 게임과 영화, 도서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금융과 가까워지는 모임이에요.

캐시플로우랩 참여 방법

부동산 공부

2030 부동산 임장 활동 모임
임풋

부동산 매물을 직접 살펴 보며 부동산 경제 공부를 하는 그림

40대가 주축인 여느 부동산 모임과 달리, 부동산 임장 스터디 임풋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임장 활동을 하는 모임이에요.

 

2023년 2월에 시작되어 참여 인원은 현재 네이버 카페 410명,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660명, 소모임 플랫폼 문토 350명 정도입니다. 30대 초반 직장인을 주축으로 다양한 나이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고, 임장활동을 하고 있어요.

부동산 경제 공부를 위한 2030 임장활동 모임 임풋 정모 사진. 사람들이 보도블럭에 발을 모아 찍은 인증샷.

임장 활동 전후로 부동산 경제 공부와 정보 공유를 위해 스크린으로 지도를 확인하는 임풋 참여자 사진.

임풋은 적은 자본으로  생애 첫 주택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는 2030대를 위해 시작됐어요. 모임은 현재까지 약 60회 정도 이어져 왔는데요.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치 님은 임풋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2030 부동산 임장 스터디 ‘임풋’은 혼자 하면 지치고 외로울 수 있는 부동산 공부를 함께 하는 모임이에요. 정적인 부동산 강의와 다르게, 비슷한 연령대끼리 모여 관심 있는 지역에서 임장 활동을 하고, 근처 맛집이나 한강에 가서 대화도 나누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재테크나 부동산 공부가 목적이지만, 다양한 배경의 또래와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임풋 운영 방식

지금 주목할 만한 곳, 또는 설문조사로 지역을 선정해 주 1회 정도 오프라인 임장 활동에 나서요.

 

모임 전 임장 코스를 짜서 시작점에서 모이고, 현장에서는 지역의 분위기와 해당 지역 아파트의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이에요.

 

임장 활동 인원은 회당 6명으로, 소외되는 참여자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요.

임장 활동하면서 또래와 소통해요

그동안 임풋의 임장 활동은 매회 참여자를 모집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1개월 단위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에요. 모임장 케이치 님은 임풋을 부동산 공부와 더불어 2030대가 공감대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모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풋이 부동산 지식을 얻으면서 동시에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 수 있는 모임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모인 자리인데 현장에서 이야기가 끊이질 않을 정도로 즐거울 때가 많거든요. 참여하신 분들이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무료한 일상에서 활력과 즐거움을 얻어 가셨으면 해요.”

임풋 참여 방법

재테크 공부

재능기부로 지식을 나누는
경제 스터디 모임, 경제살롱

한 명이 강의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차트를 보며 경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

경제살롱은 독서 모임을 비롯해 부동산, 채권, 가상화폐, 주식 등 다양한 경제 분야를 배우는 경제 공부 플랫폼입니다. 경제살롱은 2020년 9월, 관심 있는 경제 기사를 가져와 내용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으로 출발했어요.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웠던 팬데믹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양적완화로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면서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참여자가 많아졌어요. 이들을 위해 당시 모임장이었던 김진구 변호사가 경제 기초 지식에 대한 발제를 고정으로 진행하다가 지금과 같은 경제 공부 플랫폼 형태를 갖추게 됐고요.

경제살롱 운영 방식

플랫폼이라고 이름 붙인 만큼 분야와 주제별로 다양한 모임이 경제살롱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경제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업계의 20~40대가 모임에 참여하고, 이 중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재능기부 의향이 있는 6명이 모임을 이끄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공부 모임은 감정평가사와 경매 투자자가, 채권이나 주식 공부 모임은 전업 트레이더와 투자자가 직접 나서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식이죠. 독서 모임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운영하고 있어요.

 

한 달에 2회 정도 각계 전문가를 초빙한 강연도 개최합니다. 전문가를 초빙한 유료 강연 모임은 평균 10~12명 정도가 참여하고, 무료 모임은 30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해요.

건강한 경제 스터디 모임을 위한 노력

간혹 경제 스터디가 상업성이 짙은 모임으로 변질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해요. 하지만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제살롱이 건전한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영업 행위나 영리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금융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영업활동을 하는 사람은 모임 운영에서 배제하고 있어요. 또한 개별 종목 추천이나 매수∙매도 시기 추천 등도 금지됩니다.

경제살롱 모임 사진. 강의실에서 한 사람이 나와 칠판을 가리키고 있고 나머지 인원은 경제 공부를 위해 강연 내용에 집중하는 모습.

경제살롱 모임 사진. 경제 공부를 위해 모여앉은 다섯 사람.

경제공부를 위해 모인 경제살롱 참여자 사진. 카페 테이블에 참여자들이 둘러 앉아 있는 모습

경제살롱 모임 현장 사진. 경제 공부를 위해 한 사람이 나와 스크린 앞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내 돈을 지키기 위한 경제 공부

현재 모임장을 맡고 있는 김강산 감정평가사는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로 큰돈을 투자했다 손실을 보거나 사기를 당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해요.

 

자산 증식도 중요하지만,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제 공부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부동산에 대한 기본 지식을 공부해두면 전세 사기를 피할 수 있고,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로 부동산에 청약하여 돈을 날리는 일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내 돈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함을 경제 공부를 통해 얻었으면 해요.”

 

김강산 감정평가사는 경제살롱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엇을 얻어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3가지를 꼽았습니다.

 

자기 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식, 그리고 사람이요. 하지만 ‘누구나 시장에서 원하는 것을 가져간다, 어떤 사람은 돈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재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격언처럼 모임의 참여자 모두가 각자 원하는 바를 얻어가지 않을까요?”

경제살롱 참여 방법

경제 공부라고 해서 단순히 강의를 듣는 모습을 떠올리셨나요? 2030세대의 경제 공부는 책상 앞에 머물지 않아요. 따분한 주식 공부, 부동산 공부에서 벗어나 함께 모여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이에요. 모인 사람들의 관심사나 목표는 달라도 모두가 ‘돈’을 이해하고 ‘부’와 가까워지는 과정에 서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막막하고 어려웠던 경제 공부가 조금 더 재미있고 쉬워지길, KB의 생각이 건강한 경제 스터디 모임을 응원합니다.

이 콘텐츠는 2024.6.18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경제 및 투자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자료로 오직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KB국민은행이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어진 것이나, 당행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본 자료는 고객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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