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조회하면 점수 떨어질까? 신용점수에 대한 오해 정리

신용점수를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질까요? 신용점수와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신용점수에 대한 오해와 신용카드, 대출이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게요.

그렇지 않아요. 과거에는 조회 기록이 신용평가에 영향을 줬는데요. 금융위원회가 2011년 10월부터 정책을 바꿨어요. 이제는 신용점수를 확인해도 내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다만, 개인이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번 신용조회를 하면, 금융 기관에서 대출 사기 방지 목적으로 신용조회 사실을 활용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 개수와 신용점수는 관련이 없어요. 중요한 건 신용카드 한도 안에서 적절히 썼는지예요. 자신의 능력에 맞게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쓰면서 건전한 신용거래 이력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신용카드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하면 신용평가사에서 ‘이 사람은 카드를 무리하게 쓴다. 여윳돈이 부족하네’라고 평가할 수 있어요. 따라서 신용점수만 생각한다면 한도를 늘려 놓고 30~50%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그렇지 않아요.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판단하는데요. 신용카드, 대출 등 금융 거래 이력이 없으면 신용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주로 중간 정도의 신용점수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대출을 기한 내에 잘 갚으면 신용점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절대적이지 않아요. 개인이 조회하는 신용점수는 KCB, NICE 같은 신용평가회사에서 평가한 건데요. 각 금융 회사는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을 승인할 때 KCB, NICE 신용점수와 별개로, 개인의 거래 기여도, 직장 등 정성적인 요소도 고려해요. 따라서 KCB, NICE의 신용점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닌 참고 지표예요. KCB, NICE 점수가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연체란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금 등을 기한 내에 내지 못하는 걸 말하는데요. 한번 연체했던 사람은 이후에도 다시 연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돼요. 따라서 연체금을 갚더라도 연체 이전의 신용점수로 바로 회복되지는 않아요. 다만, 연체금을 갚은 뒤 다시 밀리지 않고 건전한 금융 거래를 한다면 신용점수가 서서히 회복될 거예요.

물론, 가장 좋은 건 연체를 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연체가 됐다면, 오래된 연체부터 갚아 보세요. 연체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점수가 더 많이 깎이거든요.

신용점수는 단기간에 올리기 쉽지 않아요. 이번 기회에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잘 알아두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