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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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갓생’은 Z세대가 좋은 것을 표현할 때 쓰는 ‘갓(god : 신)’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며 타의 모범이 되는 성실한 삶을 뜻한다. ‘갓생 살기’는 특정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기’, ‘하루 30분 걷기’, ‘물 5잔 이상 마시기’ 등 소소하지만 목표 지향적인 자신만의 루틴을 세워 실천할 때 갓생을 살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 등 자기 관리 욕구가 높아지면서 갓생 열풍이 불고 있다. 자아실현과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유행하고 있다.

갓생을 위한 습관 형성 플랫폼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이트큐브의 ‘챌린저스’는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일정 금액을 건 뒤 달성률에 따라 환급받고 100% 성공하면 추가 상금을 획득하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갓생의 열풍으로 챌린저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최다 참가 챌린지는 △주 3일 오전 9시 전에 기상하기 △매일 오전에 물 1컵 마시기 △주 3일 5000보 걷기 △매일 감사 일기 쓰기 등 미션을 통해 심신 건강을 돌보는 라이프 게임 분야 챌린지로 2만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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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주의자이지만 ‘완전 채식’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가장 유연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유연한’을 뜻하는 플렉시블(flexible)과 베지테리언(vegetarian)의 합성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완전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플렉시테리언은 식물성 음식을 주로 섭취하지만 고기류도 함께 먹는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는 낮은 단계의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제로 웨이스트 등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을 고려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형성하려는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는 육류 소비가 탄소 배출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플렉시테리언은 미국을 위주로 현재 식품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1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 한국 성인 5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인 418명이 채식주의자였고 나머지 92.4%는 일반식 생활자였다. 채식주의자 중 평소에는 완전히 채식으로 식사하되 때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준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은 333명으로 79.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