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내년 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은 증가 양상

○ Indikator Politik Indonesia³의 조사 결과, 간자르 후보는 프라보워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0.0%의 지지를 받아 46.8%의 지지를 받은 프라보워 후보에게 6.8%pt 차이로 패배

• 4월 중순 집권당이자 연정⁴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⁵ ’은 간자르 중부 자바 주지사를 차기 대선후보로 결정
• 프라보워 현 국방장관은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3대 정당인 ‘그린드라당(위대한 인도네시아 운동당) ⁶ ’이 대선후보로 지명

○  다만, 간자르 후보는 아니스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44.7% 대 37.9%로 승리하며 주요 대선 후보들 중 2위

• 3명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도 프라보워 33.0%, 간자르, 31.1%, 아니스 22.4% 순으로 간자르가 처음으로 프라보워에게 역전을 당한 상황

○ 프라보워 후보는 2019년 대선에서 넓은 지지 기반을 확인한 만큼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조코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할지, 아니면 자신만의 정책을 펼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 2019년 대선 득표율은 당시 조코위 후보가 55.5%, 프라보워 후보가 44.5%로, 프라보워 후보의 지지 기반도 넓었던 편
  - 이에 조코위 대통령도 2019년 대선 이후 2기 내각을 구성하면서 프라보워 후보를 지지 한 민심을 얻기 위해 프라보워 후보를 국방장관으로 임명 

○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간자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프라보워 후보를 부통령 후보로 하는 러닝메이트 구도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라보워 후보가 이를 받아들일 지도 미지수

• 프라보워 후보는 2019년 뿐 아니라 2014년 대선에도 후보로 나온 바 있고 이번에도 대선 후보로 지명되어 부통령 후보를 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 
• 현재 연정을 구성 중인 2대 정당 ‘골까르당⁸ ’과 3대 정당이자 프라보워 후보를 지명한 ‘그린 드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친정부 후보를 지지하자는 움직임을 보이던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이 간자르 후보를 지명하여 이러한 움직임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 이와 같은 정치 불확실성은 수도 이전이나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더 관망 하도록 만들 수 있어 사상 최고 수준을 갱신 중인 내·외국인직접투자의 확대를 저해할 가능성

•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4분기 12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120억 달러를 나타내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 
• 내국인직접투자도 올해 1분기 152조 루피아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갱신 
• 반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과 내국인 직접투자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16.6% 와 12.4%로 2020년 이래 평균 증가율(17.6%와 13.3%)을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