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알아보고자 건강, 경제력, 가족관계, 사회활동, 여가생활 등을 종합하여 노후생활이 현재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다. 이와 함께 현역가구와 반퇴가구로 나누어 근로 상황이 노후생활 부문 중 가장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던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주된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가구’는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 비율이 33.6%로 ‘반퇴가구’(27.3%)에 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부부 중 1명 또는 2명 모두 주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반퇴가구’의 경우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 비율이 40.1%를 차지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연금 유무에 따라서도 차이를 나타냈는데, 연금을 보유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개인연금 보유 여부에 따라 그 차이가 뚜렷했는데 개인연금을 보유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노후생활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