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중국,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

중국이 리오프닝을 공식화하자 주요 기관은 202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했으며, 실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중국 경제지표에 반영되는 모습

• 중국 당국이 본격적으로 방역규정을 완화하고 리오프닝에 나서면서 주요 기관 및 투자은행 (IB)은 중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IMF는 1월 세계경제전망 (WEO)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5.2%로 상향
  *UBS는 정부의 경기부양 및 소비진작 조치에 힘입어 2023년 5%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심지어는 7%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JPM (JP Morgan)은 리오프닝이 예상보다 빨랐다며 상반기 성장률을 7%대로 끌어올리겠지만 효과가 단기적이어서 하반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
• 리오프닝 발표가 있었던 1월 NBS 제조업 PMI는 확장국면 (12월 47.0 → 1월 50.1)에 진입, 코로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경제심리도 개선
  *1월 기업경기조사 (Business Survey), PMI 등에서 경제 회복신호 확인

지난해 중국 경제를 억눌렀던 부동산시장도 다소 안정화되며 경제회복 기대감 확대

• 주택가격 상승률과 주택 거래량은 18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 중
  *골드만삭스 (GS)는 2022년 중국 부동산 부문 부진이 경제성장률을 1.4%p 하락시켰다고 분석, 올해 시장이 회복되면 이 영향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
  *바클레이즈는 주택가격 5% 상승 시, 소매판매는 0.3%p 증가한다고 추정
• 이 외에 올해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7.3% (vs. 2022년 -0.2%)로 반등하고, 투자 증가율도 5.5% (vs. 2022년 5.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 (IB 전망치 평균)
• 게다가 산업활동 재개로 산업생산은 5.0% 성장 (vs. 2022년 3.6%)이 기대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금융시장 지표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3월 초 개최된 양회 발표내용에 주목

• MSCI 중국지수는 2022년 12월 말 64포인트에서 2023년 1월 말 75포인트까지 급등한 이후 소폭 조정되는 모습 보이며, 최근 67~68포인트에서 등락 중
• 한편 중국 당국은 3월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회의에서 2023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 (vs. 2022년 5.5%)으로 제시
  *리커창 총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 동력이 약화되었다며, 중국 경제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고
• 단기적으로 중국이 국내 성장을 위한 경기 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 활성화 및 경기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에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