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에는 연준의 5월 FOMC가 열리는 가운데, 미국의 4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난주 미국과 한국에 이어 유로지역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발표된다.
- 15일에는 미국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소비를 지지,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전월대비 0.4%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12개 지역 연준 관할지역에 대한 경제상황 보고서인 베이지북 (Beige Book)이 발표된다.
- 2일에는 연준 FOMC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로 1.5% 성장하는데 그치며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가운데, 1분기 헤드라인 및 근원 PCE 물가는 각각 3.4%, 3.7%로 가속하며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나,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파월 의장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1회까지 낮아진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지표가 발표되며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9월을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예상 중이나, 예상치 못한 1분기 경기둔화가 확인된 만큼 연준의 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5월 1일에는 미국의 4월 ADP 민간고용건수와 3월 JOLTs 구인공고건수가 발표된다. 4월 고용지표는 대체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ADP 민간고용을 기준으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 평균 수준인 18만 명을 상회해 아직까지는 열기가 완전히 식지 않은 모습이다.
- 4월 30일 발표될 유로지역의 1분기 성장은 전년동기대비 0.1%, 전기대비 0.1%로 중국 (전년동기비 5.3%), 미국 (3.0%), 한국 (3.4%)보다 상당히 부진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기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지역 최대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 중 하나인 독일의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
하지만, 유로 경제는 2023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중동 리스크 부각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2%를 하회할 것이다. 이에 유럽 중앙은행인 ECB에서는 시장 기대대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