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5월 1주차 금융시장 전망

시리즈 총 4화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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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지표

여전히 미국, 파월의 입과 4월 고용이 변수

  • 주간 이슈, 미국의 견고한 고용이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

연초 이후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현상의 주요 배경은 미국의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그리고 그에 앞서 미국 고용시장 호조 때문이다. 금주에도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 이후 미국 고용은 서비스업에서 주로 증가, 특히 전문직, 개인사업, 그리고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서 증가했다. 또한, 미국 실질금리 상승은 고용시장의 초과수요를 축소시킨다 (부정적 영향). 미국 4월 고용도 서비스업 위주로 증가할 것이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질적 고용은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매크로, 미국 1분기 성장 부진에도 5월 FOMC 회의와 4월 고용 결과에 경계

지난주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연율 1.5%로 예상을 크게 하회한 가운데 금주에는 유로지역의 1분기 성장률 발표될 예정이다 (4/30일). 시장에서는 유로지역 경제가 전년동기대비와 전기대비 모두 0.1% 성장하는 데 그치며 가장 부진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독일 경제가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유로지역 경제는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부진한 1분기 경제와 여전히 높은 PCE 물가를 확인한 연준 위원들이 향후 통화정책과 기준금리에 대한 어떠한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금리, 미국 FOMC 회의 및 고용지표 발표 경계에 금리 상방 압력 우세

지난 주 미국 국채 금리는 예상을 하회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연초 6회에 달하던 정책금리 인하 예상 폭은 1회까지 하락, 금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주에는 5월 FOMC 및 4월 고용지표 발표 경계에 금리 상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고채 금리는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5월 국고채 발행 계획과 더불어 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표가 국고채 금리에 추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FX, 일본 엔저 지속과 미국 FOMC 등 이벤트 대기에 강 달러 예상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엔화 약세와 빅 이벤트인 5월 FOMC 및 4월 미국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상방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었음에도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았다는 점에서 연준은 이번 FOMC에서 매파적 기조를 내비칠 가능성이 높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까지 오를 경우, 달러/원 환율의 상단도 1,390원대까지는 열어 두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한편 한국의 4월 무역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가 예상됨에도 최근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와 단기적인 수급 요인에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주 주요 지표 전망치

금주 ‘달러/원’은 현재가가 1,377원이고 ,360~1,395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료 : KB국민은행

주간 이슈

이 주의 이슈 요약

  • 연초 이후 장기 금리와 달러 강세, 증시와 가상 화폐 등 자산가격 상승 등 엇갈린 양상
  • 미국 1분기 성장률 예상 하회에도 물가 상승 확인에 금리 상승, 강달러도 지속
  • 물가는 주로 서비스 물가 상승, 수요측 요인과 임금 상승, 양호한 고용시장 지속이 배경
  • 하지만, 전문사업, 교육의료 서비스 업종에서 주로 증가, 반면 실질금리 상승은 고용에 부담, 4월 민간 고용은 둔화될 전망

미국의 견고한 고용이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

  • 연초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리는 오르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도 상승하고 가상화폐도 상승하며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올랐다. 금리가 이처럼 상승하고 있는 주요 배경은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초 3.8%대에서 4개월여 만에 4.6%대로 무려 80bp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초 이후 50bp 이상 상승했으나, 금리 상승 폭으로 미국이 더 높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후반까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유지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 후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안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주 발표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치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그럼에도 미국 장기금리는 올랐는데, 이는 같이 발표된 미국 1분기 PCE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경제는 부진했지만 물가는 올랐다는 점에서 또 다시 스태그플레이션이 언급되었고, 위험회피심리가 동반되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미국의 물가지표는 대부분 서비스 물가 상승에 기인한다. 서비스 물가는 주로 소비지출 수요에 기반하며, 무엇보다 소득이 증가하고 임금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든 지표가 고용지표이다.

    고금리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업종에서 고용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JOLTs 구인건수가 여전히 800만건을 상회하는 가운데 실업자수가 600만명대라는 점에서 고용시장에서는 고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 실제로 고용시장에서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코로나 이후 전문직 및 개인 사업직, 그리고 교육과 의료서비스 업종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광공업은 정체, 다른 서비스업 고용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과거 미국 실질금리와 고용시장의 초과 수요는 일정 시차를 두고 역상관을 보였다.

    최근에도 실질금리는 상승 (물가 둔화)하는 반면 고용 초과수요도 축소되고 있다. 금주에 발표될 미국 ADP 민간고용과 ISM 제조업 지수 고용 지표, 주 후반 4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 미국 고용 호조는 교육, 의료 서비스업에서 주도

고용시장에서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코로나 이후 '전문직' 및 '개인 사업직', 그리고 '교육'과 '의료서비스' 업종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그림 2. 미국 실질금리 상승에 고용시장 초과수요 축소

'실질금리'는 상승 (물가 둔화)하는 반면 고용 초과수요도 축소되고 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및 전망

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및 전망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주: 컨센서스 및 전망치는 Bloomberg, 인포맥스 참고, 한국 전망치는 KB국민은행 계산, 음영 부분은 발표치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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