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후반에는 금리가 오르고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다. 주중 이벤트는 28일 오전에 열린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인데, 이번 후보 토론회는 바이든 현직 대통령과 트럼프 전직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을 대표해서 토론에 임했다. 1시간 반 동안 열린 토론회에서 예상 외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우세했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0bp 이상 상승했고,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또 다시 타국에 대한 관세 부과와 재정적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 금주에는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주간이다. 월요일부터 미국 6월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며, 3일 수요일 저녁에는 ISM 서비스업 지수, 그리고 주중 미국 5월 JOLTs 구인건수, ADP 6월 민간고용,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는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6월 민간 고용 결과가 발표된다.
- 미국 6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기준치 50을 하회하는 업황 침체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서비스업은 전월보다 개선되고 기준치 50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행지표인 신규수주에서 재고를 차감한 스프레드를 통해서 예측할 수 있다. 제조업 선행지표는 다시 하락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선행지표는 전월에 다시 반등했기 때문이다.
- 6월 고용은 전월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컨센서스는 6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19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나, 전월에 기록한 27만 2천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이는 그동안 고용시장의 초과수요 (구인건수-실업자수)가 계속 줄고 있고, 5월 JOLTs 구인건수 역시 800만건을 하회, 실업자수는 6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140만건 이하로 초과 노동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은 연초 이후 구인건수가 줄어든 반면 실업자수는 늘어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축 영향이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고용은 더욱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