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화 지수 (DXY)는 미국 은행 부실 위험 완화 및 위험회피심리 약화,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 등에 주간으로 0.6%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를 다시 상회하며 주간으로 0.6%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보다 원화 약세가 더 컸음을 의미하는데, 월말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고, 3월 말이라 분기말에 따른 달러 결제수요가 환율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 미국 2월 PCE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되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 초반부터 전해진 OPEC+의 감산 소식과 국제유가의 상승 (배럴당 80달러 근접), 여전히 역내에서 달러 수요 등이 원화 강세를 제약하고 있다.
3월 무역수지도 46.2억 달러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늘고, 무역수지 적자가 더 확대될 소지도 있다. 4월에는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도 예정되어 있어 달러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 것이라는 기대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