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등의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달러 약세 요인에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렬과 위험회피 심리 등 오히려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1,33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달러화 지수 (DXY)는 주간 1.45% 상승했고,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이 달러 대비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 금주에는 중국 4월 경제지표와 미국 소매판매 (16일), 일본 1분기 GDP 발표 (17일) 등이 예정되어 있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12일에서 16일로 연기되었으나, 백악관과 공화당이 쉽게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는 당분간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과 유로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ESI) 차이가 역전됨에 따라 달러는 강세를, 유로화는 약세를 보여 금주에는 각국의 실물경기 둔화와 부채한도 이슈,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은 1,350원 상단까지 열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