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00원에서 1,320원 이내에 등락했다. 달러는 보합을 보였지만,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 등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은 리창 총리의 5% 성장 발언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불안에 7.25위안을 상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안화 약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 금주에는 미국 ISM 지수와 고용지표 발표와 함께 주중에는 6월 FOMC 의사록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소비지출과 주택경기, 소비심리 등이 대부분 양호한 반면 유로 경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ESI)에서도 미국은 반등, 유로와 중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를 감안하면 금주 달러화는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주말 사이 발표된 한국 6월 무역수지가 11억 3천만 달러 흑자 기록,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었고 국내외 증시 상승 등 위험 선호 재개도 원화 약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