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02원 수준에서 등락, 이전 주에 비해 0.95% 하락했다. 특히 주 후반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이 전월치 및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달러/원 환율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됨에 따라 환율의 하방도 제한적이었다.
- 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 인사들의 연설과 12일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 1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인사들의 다수는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있으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일부 인사들은 추가 인상에 대해 소극적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3% 상승이 예상되나, 전년비로는 전체 및 근원 물가 모두 전월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달러에 약세 요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남아있고, 반대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한미 금리차는 유지, 달러/원 환율의 하방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