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에서 출발했으나, 주중 미 달러화의 반등 및 위험 선호 심리 약화 등에 환율은 1,280원대로 마감되었다. 금주에 있을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단기 급락했던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주 후반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 금주에는 한국과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되고 미국, 유로,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유로의 금리 결정 및 중앙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 양측 모두 0.25%p 금리인상 결정이 예상되나, 추가 인상 여부가 관건이다.
미국, 유로 모두 7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으나, 유로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양측의 금리차는 2023년 말부터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로/달러 환율 상승, 달러화 약세 전망의 주요 배경이다. 각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장기 전망에 따라 달러화는 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