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에서 1,310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주 후반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는 예상치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그럼에도 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유로의 경기 약화, ECB의 9월 금리동결 전망 등에 의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는 8월 말 증권거래 인지세 인하에 이어 9월 1일에는 외화준비율을 6%에서 4%로 인하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 금주에는 한국 8월 소비자물가와 중국에서 8월 수출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8월 물가는 유가 상승 등으로 오를 전망이나,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오는 9월 13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역시 유사하다. 근원 물가의 둔화는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를 약화시켜 줄 것이다.
미국은 고금리와 수요 위축으로 경제지표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은 경제, 시장에 대한 기대가 이미 낮아 정부의 부양 조치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금주 위안화 안정으로 원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