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빅 이벤트였던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에도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과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더욱이 FOMC 회의 이후 열렸던 영란은행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BOE는 예상과 다르게 정책금리를 동결했고, 일본은행 (BOJ)이 기존 완화기조를 유지한 점도 달러에 강세 영향을 끼쳤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 (PBoC)의 위안화 절상 고시 등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에 위안화와 원화는 달러 대비로 덜 약세를 보였다.
- 금주에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3일에 불과하나 월말과 분기말이 겹침에 따라 달러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경제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는 신규주택판매와 컨퍼런스보드 소비기대지수, PCE 물가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월치를 하회하고 있어 경제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연준의 긴축 정책에는 약화 요인이다.
최근 경제지표 발표치와 예상치의 차이를 지수화한 경제서프라이즈지수 (ESI)도 미국과 유로, 중국의 지수 격차가 상당히 좁혀져 있다. 이에 금주에는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미국채 금리와 달러화에 조정 또는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