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3월 환율 전망

시리즈 총 4화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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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환율 전망 Summary

1. 2월 동향, 미국 금리인하 지연에 달러 강세
 - 달러/원 환율, 미국 경제 호조에 달러 강세, 위험선호심리는 환율 상방을 제약
 - 미국의 여전히 강한 경기, 연준의 금리인하는 하반기로 지연
 - 엔비디아와 유동성 장세, 위험선호 심화에도 원화 영향은 제한적


2. 3월 전망, 중국 양회와 미국 FOMC 회의
 - 주요 이벤트, 월초 중국 양회 개막, 월 후반에는 미국 3월 FOMC 회의
 - 중국 양회, 강력한 부양 조치보다 경제 및 시장 안정에 중점
 - 빅 이벤트가 될 3월 FOMC 회의, 경제전망 (SEP) 변화가 중요
 - 달러/원, 대외 불안에 위험회피구간 지속, 환율 1,300~1,350원 전망


3. 중기 환율 전망
 - 코로나 이후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과 예상 경로
 - 미국 경제전망 상향에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상반기 1,300원대 환율 전망

3월 주요 환율 전망

3월 주요 환율 전망을 표로 나타냈다. 현재가를 전에 2월달과 3월 전망을 비교하여 나타냄.

자료: Bloomberg (2024.3.4), KB국민은행 전망

2월 동향, 미국 경제 호조와 시장의 위험선호에 갇힌 달러/원 환율

지난 2월 달러/원 환율은 1,320원에서 1,340원 사이에 매우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평균 환율은 1,331.1원으로 전월 1,324원에 비해 0.54% 상승했다. 월초부터 미국의 1월 고용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로 발표되었고, 1월 소비자물가 역시 예상치를 넘어섰다.

1월 달러화 지수는 1.2% 상승하여 미국 경제 호조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지 않았던 배경은 국내외 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에 기인한다. 2월 환율은 상단도 높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방도 강하지 않은 변동성을 보였다.

3월 연준의 경제전망 (SEP) 상향 조정 예상

'3월 실질성장률'에 대해 연준과 컨센서스 그래프이다.

자료: FRB (2023.12), Bloomberg Consensus

3월 전망, 중국 양회와 미국 3월 FOMC 회의, 전월과 유사한 1,320원대에서 혼조

3월에는 월초에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로 시작되어 월 후반에는 미국 연준의 3월 FOMC 회의까지 경계심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양회에서 강력한 부양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으나 연초부터 중국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 장기대출금리 인하 등을 감안하면 양회 이후 추가 부양 혹은 유동성 확대 등의 완화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3월에도 고용과 물가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20일부터 시작될 FOMC 회의에서는 이전 회의와 마찬가지로 조기 금리인하를 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과 유동성 장세의 지속, 위험선호 등은 달러의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더욱이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금융 및 신용 긴축 여건’ 등은 금리의 상방을 제약한다. 3월에도 달러/원 환율은 1,300원에서 1,350원 사이에 등락,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환율은 과도한 위험회피를 반영

달러와 원화 환율은 '1300원'에서 '1350원' 사이에 등락,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추정

중기 전망, 미국 금리인하 지연으로 상반기 1,300원대 환율 등락 전망

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증시 반등에도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달러/원 환율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미 달러화 지수 (DXY)와 중국 위안화 (CNY), 한국 경상수지 및 국내 외환순공급 등이다.

따라서 미국 금리에 연동하는 달러화, 중국 경제 전망과 위안화, 한국 수출은 여전히 환율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상단은 막혀 있다. 이를 근거로 상반기에는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수준에서 등락, 하반기에는 1,300원을 하회하는 원화의 하반기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

3월 주요 환율 전망 (3/4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300~1,350원 (현재 1,330원)

- 유로/원 환율: 1,420~1,465원 (현재 1,443원)

- 엔/100원 환율: 870~915원 (현재 886원)

- 위안/원 환율: 181.0~187.0원 (현재 18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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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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