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와 세테크 전략

프리랜서와 N잡러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소득을 확정한 후 세액을 계산해요. 이때, 프리랜서 종합소득세도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과 마찬가지로 ‘세테크’ 전략을 잘 짠다면 절세가 가능한데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과 절세 방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종합소득세(종소세)란 근로소득자가 아닌 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이 1년간 벌어들인 총 수익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부과하는 소득세예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소득 종류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종소세 신고 및 납부 기한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내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득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해요.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해요. 

2곳 이상의 회사로부터 근로소득을 받고 있으면서 지난 연말정산 시 모든 직장의 근로소득을 합산해서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연간 기타소득이 300만원을 초과한다면 무조건 종합과세가 돼요. 기타소득이 300만원 이하일 땐, 종합과세나 분리과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금융소득은 이자소득이나 배당소득을 말해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에 합산돼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인 경우 원천징수 세율(15.4%, 지방세 포함)로 분리과세가 되어서 종합소득세에서 제외됩니다.

사업소득에는 프리랜서로 일 하고 받는 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등이 포함돼요. 뿐만 아니라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는 연금소득도 종합소득세를 신고 대상이에요.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을 구분하는 것이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의 첫걸음이에요.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은 업무의 지속성에 따라 달라져요. 두 소득을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원천징수 세율과 경비 처리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사업소득은 사업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이나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얻는 소득을 말해요. 기타소득은 반복적이지 않은 일시적 소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강의료를 받을 때 주 3회씩 주기적으로 강의를 했다면 사업소득을 받고, 1회성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면 기타소득이 돼요.

종합소득세 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최소 6%부터 최대 45%까지 적용됩니다. 세율에 따라 종합소득세 결정세액이 정해지며, 4단계 절차를 거쳐 결정세액이 정해져요.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절세의 핵심은 필요 경비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격 증빙자료 준비예요.

경비 항목으로 인정받기 위한 적격 증빙은 크게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세금계산서 ▲일반 계산서 4가지 항목이 있어요.

출장비 등의 교통비, 경조사 지출의 접대비, 업무용 차량 비용, 교육훈련비, 도서구입비 및 인쇄비, 업무 관련 고정자산 구입·유지·관리비, 광고선전비, 휴대폰 통신비, 기타 사업 관련 품위 유지비 및 사업 관련성 지출비용 등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카드 매출전표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 프리랜서가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 시 발행되는 영수증이에요. 영수증을 일일이 챙기기 번거롭다면, 사용하는 카드를 홈택스에 등록해 두세요. 그러면 카드 사용 내역이 국세청에 자동으로 전송되어 경비 처리를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현금 거래를 할 때 발급받은 현금영수증은 종소세 신고 시 필요경비 항목에 맞춰 적격 증빙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3만원 이상의 매입비, 임차료 등은 적격 증빙 자료로 활용 가능한 정규 영수증을 받아야 경비 처리가 가능하니 현금영수증을 잘 챙겨야 합니다.

접대비는 사업과 관련해 거래처에 제공하는 금품이나 물품을 말합니다.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절세를 위한 경조사비 증빙은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 등으로 가능해요.

경조사비 한도는 1건당 20만원이며, 전체 접대비 한도는 중소기업의 경우 연 최대 3,600만원이에요.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이용한 경우, 원금은 필요 경비 처리가 불가능하지만 이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