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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월세 계약, 커지는 리스크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이후 2년 연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의 비중은 2022년 44.1%였는데요. 전세 사기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도 2022년 즈음이에요. 이때 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 전국 각지에서 깡통 전세,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피해가 급증했고, 전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사례가 생겨났어요.
2023년 정부가 대대적인 사기 단속을 벌이고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전세 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에요. 이후 2023년엔 월세 비중이 41.5%, 2024년 42.5%, 2025년엔 43.9%로 점차 월세 계약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물론 저금리 시대에 전세 보증금을 운용하는 형태보다 월세를 받는 것이 임대인 입장에서 낫기 때문에 전세보다 월세로 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이 늘어난 이유도 한몫 하긴 해요.
다양한 월세 사기 유형 살펴보니
이런 상황을 틈타 월세 사기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늘어난 월세 수요를 악용한 월세 사기 사례를 볼까요?
과거 수천만~수억 원 단위의 전세보증금을 노린 사기가 중심이었다면, 월세 사기는 비교적 소액이라는 인식을 이용해 온라인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직거래처럼 꾸며 지능적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성행하는 월세 사기 유형 중 하나는 가짜 임대인 수법이에요. 중고거래를 통해 임대인에게 접근, 집 비밀번호를 받아 내부 사진을 찍은 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고 집주인을 사칭하는 경우죠. 집주인 대신 계약한다며 위임장을 위조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중복으로 계약서를 써 놓고 계약금이나 보증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피해 사례가 있어요.
최근에는 ‘허위 매물형 월세 사기’도 늘고 있는데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내세워 세입자에게 집을 보여주지 않거나 사진만 보여주고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계약하려고 대기 중”이라며 계약을 재촉하는 방식이에요.
사회 초년생인 세입자가 월세 계약을 체결할 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지 않거나 확인하더라도 주소나 호수, 소유자 이름을 꼼꼼히 대조하지 않는 점을 노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사례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에서 자주 발생해요.
월세 사기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월세 사기는 전세 사기에 비해 보증금 단위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주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사회 초년생들에겐 큰돈이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미리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차 계약을 하기 전,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월세 계약 전 확인하세요!
💬 부대리의 메모장
“금액이 적더라도 시세 대비 과도하게 싼 매물은 한 번 더 의심, 또 의심”
월세 시장은 당분간 전세 불안의 대안으로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번거롭더라도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하고, 계약 전 기본 서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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