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끼는 운동화가 있는데, 어느 날 중고 거래 앱에서 똑같은 제품이 정가의 두 배 가격에 거래되는 걸 발견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신발은 여전히 신발장 안에 있고, 팔아서 현금을 손에 쥔 것도 아닌데 왠지 부자가 된 기분이 들죠.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에 평소보다 지갑이 조금 더 쉽게 열릴 수도 있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집값이나 주식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으면 월급은 그대로인데 소비를 조금 더 해도 될 것 같은 마음이 생기곤 해요. 경제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자산효과(Wealth Effect)'라고 불러요.
오늘은 자산효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왜 유독 집값에서 자산효과가 크게 나타났는지, 그리고 최근 주식 시장을 중심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