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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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트랩

cash trap

금융 계약에서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을 일정 조건 아래 채권자 보호 목적으로 묶어두고, 배당이나 신규 투자보다 차입금 상환에 우선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조항을 의미한다. 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츠(REITs), 인프라 투자, 구조화금융 등에 활용된다.

캐시트랩은 일반적으로 담보인정비율(LTV), 부채상환비율(DSCR), 임대수익률 등 재무 지표가 계약상 기준 이하로 악화될 경우 자동 발동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으로 담보인정비율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임대 수익 감소로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 대주단이 현금 흐름 통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 조항이 발동되면 회사가 창출한 현금은 배당이나 신규 사업 투자보다 차입금 원리금 상환에 우선 사용된다. 이에 따라 배당 축소·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기업의 유동성 압박도 심화될 수 있다. 특히 리츠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이 핵심 투자 매력인 만큼 캐시트랩 발동 여부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캐시트랩은 채권자 입장에서는 부실 위험을 줄이는 안전장치이지만, 기업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금 활용 자율성이 제한되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고금리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 캐시트랩 조항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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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National Growth Fund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첨단 전략산업에 공급하기 위해 조성하는 국가 전략 펀드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백신,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로봇, 수소, 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 전반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통해 정책 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금융회사·연기금·기업·국민 참여 자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성한다. 2026년에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총 30조 원 규모 자금 공급이 추진되며, 이 가운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일반 국민 대상 공모 방식으로 6,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2026년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25개 은행·증권사를 통해 판매되며, 정부 재정 1,200억 원이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손실 일부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를 갖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공모 운용을 맡고, 10개 자펀드 운용사가 실제 투자 집행을 담당한다.

펀드는 첨단 전략산업 기업 및 관련 공급망 기업에 투자하며, 비상장기업·기술특례상장사 등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 비중을 높여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단계의 스케일업 자금 지원에 초점을 둔다. 투자 방식은 지분 투자, 메자닌, 투융자 혼합 구조 등을 활용한다.

정부는 재정의 손실 우선 부담 구조를 통해 민간 자본 참여를 유도하고 장기 인내 자본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정 부담, 민간 자금 유치 지속 가능성, 특정 산업 편중 가능성 등은 향후 주요 정책 과제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