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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팩트체킹의 날

International Fact-Checking Day

국제 팩트체킹의 날은 매년 4월 2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날로, 허위정보의 확산을 막고 사실 확인(Fact-checking)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이 날은 2016년, 미국의 포인터 연구소(Poynter Institute) 산하의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IFCN, International Fact-Checking Network)가 공식 제정하였으며, 첫 기념행사는 2017년 4월 2일에 열렸다.

4월 2일이란 날짜는 ‘가짜 뉴스가 만연한 만우절(4월 1일)’의 다음 날이라는 상징성을 지니며, 진실과 사실 확인의 가치를 재조명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매년 이날을 기점으로 전 세계 언론기관, 교육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교육 캠페인, 워크숍, 공개 강연 등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아직 ‘국제 팩트체킹의 날’ 자체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를 계기로 팩트체킹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 출범한 SNU 팩트체크 센터는 국내 최초의 언론사 연합 팩트체크 플랫폼으로, 30개 이상의 언론사와 협력해 선거, 보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주요 방송사(JTBC, MBC 등)도 자체 팩트체킹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선거 기간 중 허위정보 대응 보도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IFCN)의 회원 기관은 아니지만, 국내 시민사회와 학계의 연대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팩트체킹 흐름에 점차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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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

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미국의 AMP(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선진 제조 파트너십)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저앉은 미국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오바마 정부의 국가 첨단 제조 혁신 전략이다. 2011년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의 제안으로 출범했으며, 정부, 기업, 대학이 협력하는 삼박자 민관협력체계(PPP)로 운영된다.

AMP의 핵심 목표는 ‘Made in USA’를 되살리고 미국 제조업 경쟁력 회복에 있다. 기술 개발, 공장 인프라 업그레이드, 정책 개선, 일자리 창출, 해외 협력 등 다섯 분야에 집중하며 특히 나노기술, 3D 프린팅,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형 첨단 제조업에 중점을 둔다. 전국 곳곳에 제조혁신센터(NNMI)를 설치해 중소기업도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AMP는 중국의 ‘중국 제조 2025’ 등 경쟁국의 제조업 강화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의미도 크다. 미국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일본 소사이어티 5.0과 경쟁하는 양상이며, 오바마 행정부부터 트럼프, 바이든, 트럼프 2기까지 정권이 바뀌어도 제조업 부활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CHIPS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도 AMP의 기조 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는 여기에 보호무역을 더하는 강경한 전략을 더하고 있다. 2013년에는 AMP 2.0이 추진돼 첨단 제조업 기술 상용화, 연구 개발 협력 강화, 제조 혁신 네트워크 확장 등 후속 발전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