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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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rare earth metal

희토류(稀土類)는 말 그대로 ‘희귀한 흙’을 가리킨다. 엄밀하게는 자연계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를 담고 있는 흙을 지칭한다. 이 때문에 영어권 매체에서도 ‘rare earths’라고 표현한다. 학술적 측면에서는 화학 원소번호 57~71번에 속하는 란탄 계열 15개 원소(원자번호 57~71번)와 스칸듐, 이트륨을 합친 17개 원소를 뜻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보다 많은 30여 개가 희토류로 불리고 있다.

이들 원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상태에 변화가 없으며 열을 잘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또 소량으로도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라 불린다. 희토류는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전자제품과 미사일 제어장치, 전투기 등 군용 물자에 두루 쓰이고 있다.

21세기 들어 희토류는 산업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엔진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에는 희토류 원소가 적게는 1㎏에서 최대 12㎏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통신 기기에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형광체와 광섬유 등에도 필수적인 물질이다.

대표적인 희토류로는 란타넘이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인 니켈수소 합금전지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란타넘은 루테튬과 더불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촉매로 사용되기도 한다.

F-35 전투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등 군사 무기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영구자석은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 사마륨, 터븀, 디스프로슘, 홀뮴 등을 필요로 한다. 희토류 중 유일하게 방사능을 띠는 프로메튬은 원자력잠수함의 에너지원을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희토류는 수요와 중국의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도 한다. 세륨은 중국이 가격을 통제하자 t당 가격이 2009년 8월 2950달러에서 2010년 9월 2만50달러, 2011년 11월 5만1950달러로 폭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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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부기관

준정부기관은 정부가 투자·출자하거나 재정지원을 통해 설립·운영하는 공공기관 중 하나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이다.

2023년부터 적용된 현행 기준에 따르면, 직원 정원이 300명 이상이면서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공기업보다 기업적 성격이 약하고 주로 정부 업무를 위탁·집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이들 기관은 수익 창출보다는 공공복리 증진과 정부 정책 집행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자체수입보다는 정부 예산이나 기금에 주로 의존하는 특성을 가진다.

준정부기관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직접 관리하거나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이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이 아닌 준정부기관을 의미한다.

2022년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으로 직원 수 기준이 기존 50명에서 300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기준 미달 기관들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유형이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준정부기관 수는 130개에서 88개로 감소했으며,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 기관들은 경영평가 주체가 기재부에서 주무부처로 바뀌고 임원 임명 방식도 달라졌다.

대표적인 준정부기관으로는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이 있다.

준정부기관은 공운법(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으며, 기재부의 경영평가 대상이 되고 예비타당성조사 및 출자·출연 사전협의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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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 저평가 여부 판단 지표로 활용

EV/EBITDA는 기업의 총가치(EV)를 현금창출 능력(EBITDA)으로 나눈 재무 비율로,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활용해 어느 정도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EV(Enterprise Value)는 시가총액에 순부채(총부채에서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값)를 더한 수치로, 기업을 인수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체 자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EV는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채권자 지분까지 포함한 기업의 총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현금흐름을 뜻하며, 이론적으로는 세전 이익에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를 더해 계산한다. 실무에서는 편의상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으로 산출한다.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된다. 이 때문에 이 지표는 기업 인수·합병(M&A), 산업 내 기업 비교, 밸류에이션 판단 기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감가상각비가 큰 설비투자 중심 기업이나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나 단순 PER보다 EV/EBITDA가 기업의 실질 가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