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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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부기관

준정부기관은 정부가 투자·출자하거나 재정지원을 통해 설립·운영하는 공공기관 중 하나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이다.

2023년부터 적용된 현행 기준에 따르면, 직원 정원이 300명 이상이면서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공기업보다 기업적 성격이 약하고 주로 정부 업무를 위탁·집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이들 기관은 수익 창출보다는 공공복리 증진과 정부 정책 집행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자체수입보다는 정부 예산이나 기금에 주로 의존하는 특성을 가진다.

준정부기관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직접 관리하거나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이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이 아닌 준정부기관을 의미한다.

2022년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으로 직원 수 기준이 기존 50명에서 300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기준 미달 기관들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유형이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준정부기관 수는 130개에서 88개로 감소했으며,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 기관들은 경영평가 주체가 기재부에서 주무부처로 바뀌고 임원 임명 방식도 달라졌다.

대표적인 준정부기관으로는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이 있다.

준정부기관은 공운법(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으며, 기재부의 경영평가 대상이 되고 예비타당성조사 및 출자·출연 사전협의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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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발전

Nuclear fusion power generation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구현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핵융합의 에너지 발생 원리는 핵분열과 정반대다. 태양처럼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온과 높은 압력에서는 수소 원자핵(주로 중수소와 삼중수소)이 융합해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변하며, 이 과정에서 질량 결손이 발생해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방출된 에너지를 열로 변환해 발전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핵분열 기반 원자력 발전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고, 사고 시 연쇄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찬성론자들은 핵융합 발전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로는 바닷물에서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리튬에서 생산하는 삼중수소가 사용된다. 연료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고, 에너지 효율도 기존 발전 방식보다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이론적으로 화력발전에서 약 300만 톤의 석탄으로 얻는 에너지를 100㎏의 중수소와 3t의 리튬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핵융합 연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욕조 절반 분량의 바닷물에서 추출한 중수소와 노트북 배터리 한 개에 들어가는 리튬만으로 한 사람이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발전 방식(화력·원자력·태양광·풍력 등)과 비교해 보면, 핵융합은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고,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없으며, 자원 고갈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플라즈마 상태'를 수천만 도 이상의 초고온에서 장시간 제어하는 기술적 난제가 남아 있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대표적인 연구 프로젝트로는 국제 공동사업인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프랑스 카다라슈 소재)가 있으며, 2030년대 중 시범 운전, 2050년경 상업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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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팩토리

Gigafactory

기가팩토리는 테슬라(Tesla)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통합형 초대형 제조시설이다.
생산 효율성과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한 곳에서 수직계열화된 공정을 수행한다.

테슬라는 2014년 미국 네바다주 스토리 카운티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착공하여, 2017년부터 2170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하였다.
2023년 기준, 기가팩토리 네바다는 연간 37GWh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2024년에는 테슬라 세미 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시설이 완공되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 공장은 완공 시 연간 50,000대의 세미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기준,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테슬라가 직접 고용한 직원 수는 5,796명이며, 평균 시급은 약 48달러이다.
기가팩토리는 배터리 셀, 모듈, 드라이브 유닛,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여 공급망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공장 운영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 멕시코 등지에 추가적인 기가팩토리 건설을 계획 중이며, 글로벌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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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Zika virus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1947년 우간다 지카(Zika) 숲에 사는 붉은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되었고, 인체감염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매개체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가 주된 매개체 이나 뎅기열 등의 전염병을 매개하는 아시아산 흰줄숲모기도(Aedes albopictus)도 전파가 가능하다.
수혈로 인해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지만 가능성은 높으며 성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된 사례는 있으며, 감염회복 후 2달까지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증상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3~7일이 지나 증상이 시작되며 최대 잠복기는 2주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다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도 나타날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뇌가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에 걸린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두증 상태에서는 정신지체가 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 까지 한다.

*대처법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가 80% 정도이다. 증상은 대부분 가벼운 편이라고 한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완치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헌혈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부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가 나타난 국가로의 여행을 미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신 중에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다녀온 경우 여행에 돌아와서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염, 눈 충혈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진료를 받을 때는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한다. 태아에게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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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Fast IDentity Online

FIDO는 비밀번호 없이도 안전한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국제 인증 표준으로, 생체정보나 보안키 등 로컬 장치를 통해 본인 인증을 수행한다. 웹사이트나 앱은 서버에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공개키 기반 구조를 통해 인증한다.

FIDO는 로그인 창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던 '구시대' 보안 방식을 혁신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 기기 내에 저장된 생체정보와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활용하여 서버와 안전하게 인증 정보를 교환한다. FIDO의 가장 큰 장점은 서버에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하거나 입력할 필요 없이 간단한 생체인식으로 인증이 완료되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구글, 애플, 삼성,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이 표준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패스워드 없는 미래'의 핵심 기술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구글은 사용자가 지문이나 얼굴 인식만으로 계정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FIDO 기반 인증을 도입했으며, 애플은 패스키(Passkeys)를 통해 사용자가 아이폰의 Face ID나 Touch ID로 다양한 웹사이트와 앱에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할 수 있게 했다. 삼성 패스는 갤럭시 기기 사용자들이 지문이나 홍채 스캔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FIDO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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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관찰대상국

a currency watch list

환율관찰대상국은 미국에 대한 자국의 교역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환율에 개입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는 국가들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2016년 4월 29일 발간된 `주요 교역 대상 국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환율정책보고서는 주요 무역국을 대상으로 작성되며, 환율조작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층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4년 11월 현재 미국 재무부가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하는 심층분석대상국의 요건은 1)미국을 상대로 년간 무역흑자 150억달러 이상을 내고 있고, 2)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3% 이상이면서, 3)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 등 세가지 이다.

이 세가지 요건중 두가지를 충족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세가지 요건 모두를 충족하면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지정된다.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재무부의 감시 대상이 되며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

우선적으로 미국 재무부에 이들 나라에 대한 환율보고서를 반기별로 작성토록 요구하고 있으며 상대 나라에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를 시정할 것을 요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요청 후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들의 미국내 조달시장 진입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압박 △무역협정 체결 시 외환시장 개입 여부 평가 등의 구체적인 제재를 할 수 있다.

미국은 2024년 11월 14일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2024년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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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legal tech

1.legal tech 법률과 기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법률 서비스다. 변호사 검색부터 상담 신청, 판례 조회, 계약서 작성까지—기존에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던 복잡한 절차를 디지털 기술로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핀테크가 금융의 혁신을 이끌었듯, 리걸테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챗봇 같은 IT 기술을 앞세워 법률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던 계약서 작성이나 판례 분석 같은 업무를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면서 법률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엔 문서 초안 작성이나 법률 질의 응답 등 실무 영역에서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미국 스탠퍼드대는 법학과 공학을 결합한 ‘코드엑스(CodeX)’ 프로젝트를 통해 리걸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24년 기준 변호사법상 동업금지 조항과 광고 규제 등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기술 도입과 외부 투자가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선 렉스 마키나, 주디카타 같은 AI 기반 법률 분석 기업들이 활발히 성장하고 있으며, 베이커맥켄지는 2022년 실사(due diligence) 업무에 AI를 도입해 처리 시간을 90% 줄였다.

국내에선 법무법인 광장이 2023년부터 계약서 검토용 AI를 실무에 도입했고, 로앤컴퍼니는 2014년 출시한 ‘로톡’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대한변협이 광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걸테크 업계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 LegalTech(고유명사)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법률 기술 컨퍼런스 명칭이다.

매년 200개 이상의 글로벌 로펌과 기업 법무팀이 참가해 최신 법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생성형 AI, 자동화 솔루션, 보안 기술 등 다양한 리걸테크 분야의 신기술과 사례가 발표되며, 법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대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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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Plenipotentiary Conference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은 유엔(UN) 산하의 정보통신 전문기구로, 전 세계 통신, 전파, 디지털 기술과 관련한 국제 규범과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인 ITU 전권회의(Plenipotentiary Conference) 는 4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193개국 정부 대표와 정보통신 장관들이 참석한다.

전권회의에서는 향후 4년간 전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주요 국제 표준과 규제를 수립하며, 사무총장과 부총장, 표준화·전파통신·개발 부문 총국장 등 5대 고위직을 선출한다.
이 회의는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ICT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중요성이 크다.

가장 최근 전권회의는 2022년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 출신 도린 보그단-마틴이 ITU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고,
저궤도 위성(LEO) 통신 확산 대응, 6G 시대 표준화 준비, 사이버 보안 강화, 인공지능(AI) 국제 규범 마련 등이 핵심 논의 주제로 다루어졌다.

특히 저궤도 위성 통신과 6G 기술의 부상으로, 주파수 자원 배분과 위성 궤도 관리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글로벌 ICT 전략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