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보험이란? 모르면 손해보는 3가지 기능

보험료를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2년) 납부했다면 적립된 보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꺼내 쓸 수 있어요. 급하게 생활비가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지출이 생겼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인출 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 연간 인출 횟수에 제한(예: 12회)이 있어요. 

보험료를 일정 기간 내지 않아도, 적립금에서 월 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면서 계약이 유지되는 기능이 있어요.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일시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보험이 끊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치인데요. 적립금이 충분하다면, 보험료를 당분간 내지 않아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어요.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일정 한도 내에서 추가로 돈을 납입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추가 납입한 금액은 적립금으로 쌓이고, 해지환급금이나 보장금액이 늘어나요. 일반적으로 보장성 보험은 기본 보험료의 1배, 저축성 보험은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해요. 

❌ 유니버셜 보험의 중도인출 기능을 자유로운 입출금처럼 오해한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해지환급금 내에서만 인출 가능하고, 범위도 제한적이에요. 가입 초기에는 해지환급금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실제로 꺼낼 수 있는 돈도 거의 없고요. 

❌ 납입 유예 기능을 두고 “2년만 내면 끝이다”, “더 이상 보험료를 안 내도 된다”라고 알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많았어요. 하지만 유예는 말 그대로 잠시 미루는 것일 뿐 보험료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유예 기간 동안 보험료는 적립금에서 차감되고, 적립금이 부족해지면 보험이 실효되어 자동 해지되죠. 해지된 보험을 다시 살리려면 미납 보험료와 이자를 포함한 큰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해요.

❌ 추가 납입 기능을 통해 해지환급금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안내받은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마치 적금처럼 넣고, 이자가 불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추가 납입에는 여전히 계약관리 비용 등의 수수료가 붙고, 공시이율이 낮아질 경우 수익도 줄어들기 때문에 저축상품만큼의 안정성이나 수익성은 없어요.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자·프리랜서

• 보험료를 당장 내기 어려운 달엔 납입 유예, 여유 있을 땐 추가 납입이 가능해요.

향후 소득 공백이 예상되는 사람

• 육아휴직·이직 등을 앞두고 있다면 보험료 유예 기능이 유리할 수 있어요.

보험을 통해 자금도 함께 관리하고 싶은 사람

• 별도의 적금이나 펀드를 따로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의 보험으로 보장과 자산관리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