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사 캐릭터 활용 사례

○ 글로벌 금융사도 젊은 층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고 친근한 소통을 위해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적극 활용

• 대중적으로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과 ‘자체 제작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음

- 금융사가 속한 문화권에 따라 캐릭터 이용 방식에 차이를 보이는데, 동양권에서 자체 제작한 캐릭터를 마케팅에 보다 적극 활용

• 본 보고서는 자체 제작한 캐릭터를 활용하는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에 적용할 만한 시시점을 도출

- 대상을 ‘MZ세대’와 ‘어린이·청소년’의 두 축으로 나누고 마케팅 활동 수행 정도에 따라 금융사를 분류하고 차례대로 서술하고자 함

○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은 젊은 층 고객 이탈에 대응하고자 2014년 10월 수달을 형상화 한 캐릭터 ‘미도스케(ミドすけ)’를 개발

• 경쟁사에 뒤처진 기업 이미지 경쟁력과 젊은층의 급여 계좌 점유율을 개선하기 위해 2013 년 4 월 ‘구조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광고비를 증액

• 젊은 층 고객 유치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검토하고 친근감을 형성하기 위해 미도스케 캐릭터를 제작

○ 미도스케 캐릭터를 2D, 3D, 인형탈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하여 스포츠 후원 행사와 온·오프라인 마케팅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고객과 감정적 연결을 강화

•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후원 행사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대면 및 비대면 마케팅을 실행

-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 ‘미도스케 홈런상’을 신설하여 상금과 미도스케 봉제 인형을 제공. 구장에서는 홈 팀이 홈런을 치면 대형 스크린에 미도스케 캐릭터 영상을 내보내는 등 세심한 연출로 야구 팬들을 즐겁게 함

- 일본시리즈 홍보를 위해 미도스케 캐릭터를 활용한 유튜브 및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라인 메신저 앱에 한정판 이모티콘을 배포

• [오프라인 마케팅] 2019년 개편한 뱅킹 앱 홍보를 위해 ‘미도스케 카페’ 팝업스토어를 운영

- 도쿄 오모테산도에 일주일간 ‘미도스케 카페’를 개설하여 1층에는 앱 관련 전시물을 설치하고 2층에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미도스케가 그려진 라테 아트, 쿠키 등을 무료 제공

• [온라인 마케팅] 금융사의 경직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기업의 메시지를 미도스케 캐릭터가 고객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전달하여 홍보 효과를 제고

- (SNS 마케팅) X(트위터)와 라인의 공식 계정 프로필을 미도스케 캐릭터로 설정하여 미도스케가 고객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벤트를 진행

- (홍보물 제작) 흥미 위주의 콘텐츠와 정보 위주의 콘텐츠를 적절히 조합하여 만화, 게시물, 유튜브 영상,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캐릭터 홍보물을 제작

○ [뱅킹 앱 디자인] 2016년 뱅킹 앱에 미도스케 캐릭터 테마를 출시

• 2020년 뱅킹 앱 개편 시 우선순위에서 밀려 생략했으나 고객 요청이 쇄도하여 미도스케 테마 적용 기능을 다시 추가

○ [경제금융 교육 게임] 지난 1 월 젊은 층 고객의 금융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미도스케 캐릭터를 활용한 경제금융 교육 게임인 ‘미도스케 퍼즐’을 라인 메신저에서 출시

• 게임 내용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미도스케가 다양한 시대의 강을 헤엄치며 모험하는 이야기로, 총 120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1스테이지당 2~5분 정도 소요

• 퍼즐을 진행할 때마다 학습 스테이지가 등장해 투자신탁, 보험, 신용카드, 금융상식 등 금융 퀴즈를 풀 수 있고, 그렇게 해서 모은 코인으로 게임 내 금융상품을 운용하며 자산 증식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음

○ [기대 효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미도스케 캐릭터를 활용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

• 2023년 출시된 그룹 통합 포인트 계좌·카드인 ‘올리브’ 서비스는 2년 만에 5백만 계좌를 돌파했으며, 신규 계좌 개설자의 절반 가까이가 20대로 나타남

- 캐릭터를 활용한 SNS 홍보와 함께 특화 점포인 ‘올리브 라운지’를 운영

• SNS에서 캐릭터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2~8배 많은 친구 수를 확보

- 현재 라인 공식 계정의 친구 수는 1,519만 명으로 경쟁사(미즈호은행 866만 명, MUFG 185만 명)를 압도

○ 홍콩의 핀테크 기업 푸투홀딩스(Futu Holdings)의 글로벌 증권 거래 플랫폼 무무증권과 푸투증권의 앱 무무(Moomoo)와 푸투불(Futubull)은 현재 7개국에서 2천5백만 명의 고객을 보유

• 무무증권은 지역별 자회사를 통해 미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에서, 푸투증권은 홍콩에서 증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

• 2011 년 설립된 푸투홀딩스는 주식·옵션·ETF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국판 로빈후드로 불리는 등 화제를 모았으며, 2019 년 나스닥에 상장

○ 푸투홀딩스는 디자이너를 직접 채용하여 ‘푸투 패밀리’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이 중 강세장을 나타내는 황소를 형상화한 캐릭터 ‘무무’는 무무증권·푸투증권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음

○ 무무증권·푸투증권은 국가별 고객 취향을 반영하여 다양하게 변용한 무무 캐릭터를 스포츠 후원 행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

• [스포츠 마케팅] 무무증권은 뉴저지 ‘저지시티 마라톤’ 후원사로 활동하고, 프로야구 구단 뉴욕 메츠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무무 캐릭터 인형탈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 (마라톤 후원) 올해 2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저지시티 마라톤’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무무 캐릭터 인형탈을 등장시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가자 및 선수들을 응원

- (야구단 후원) 뉴욕 메츠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야구장에서 다채로운 경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광판에 무무 캐릭터 인형탈을 노출

• [오프라인 마케팅] 푸투증권은 홍콩 침사추이에 체험 매장을 열고 매장 외벽 LED 광고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무무 캐릭터를 전방위적으로 배치하여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

- (체험 매장) 2023년 홍콩 침사추이에 강연·정보 교류·앱 시연·기업 전시 등의 공간이 구비된 체험 매장을 열고 매장 곳곳에 무무 캐릭터를 비치. 현재 홍콩에서 7개 매장을 운영 중

• [온라인 마케팅] 무무증권은 국가별 고객 취향을 고려하여 무무 캐릭터를 다양하게 변용하고, SNS 계정 및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를 활용한 홍보물을 배포

- (SNS 마케팅) 일본에서는 2D 캐릭터, 동남아시아에서는 3D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물을 제작하고 미국의 경우 무무 캐릭터 인형탈을 활용한 게시물을 게재

- (랜덤 뽑기 이벤트) 싱가포르에서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연출한 3D 무무 캐릭터를 활용하여 랜덤 뽑기 이벤트를 진행

○ [커뮤니티 구축] 무무증권·푸투증권은 앱 내 구축된 커뮤니티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수익률 인증을 유도하여 사용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음

• 수익률이 높으면 한정판 옷을 입은 무무 캐릭터, 손실률이 높으면 비를 맞으며 우는 무무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 ‘#Share Your Profit/Loss’의 조회수는 2천6백만 건, 포스트는 8만 6천 건을 기록

○ [리워드 굿즈 교환] 거래 실적 포인트로 캐릭터 굿즈를 교환할 수 있는 ‘리워드 클럽’ 서비스를 제공

• 앱 내 리워드 클럽에서 앱 활동 및 거래 실적 포인트로 굿즈를 교환해 주고, 한정판 굿즈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구매에 필요한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

- 출석 체크, 뉴스 기사 읽기, 친구 추가, 데일리 퀴즈, 이벤트 참여 등 앱 활동을 통해 쌓인 포인트를 무무 굿즈로 교환해 줌

- 한정판 굿즈의 경우 특정 조건(2만 싱가포르달러 예금 및 주식 2개 매수 등)을 충족하면 구매에 필요한 포인트를 90% 할인해 줌

• 굿즈는 사전에 커뮤니티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수령 후기를 모니터링해 제작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을 개발

- 고객의 투자 유형을 체스 말로 형상화한 한정판 ‘플래티넘 무무 체스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음

- 푸투홀딩스 소속 전담 디자이너가 캐릭터 3D 모델링, 소재 선택, 포장 등 굿즈 제작 과정 전반에 관여

○ [경제금융 교육 게임] 푸투증권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 푸투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하여 금융 교육 보드게임 ‘푸투체제(富途棋才)’를 자체 개발

• 푸투 패밀리의 네 캐릭터가 함께 모여 휴일 나들이를 떠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저축·투자·지출과 같은 추상적인 금융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음

•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 내 60개 이상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푸투 보드게임’ 대회를 개최했는데, 약 2백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

○ 무무증권·푸투증권은 해외 진출 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이후 사용자 중심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확보

•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2024 년 유료 고객 수 240 만 명(전년 대비 41% 증가), 관리자산 7,433 억 홍콩달러(전년 대비 53.1% 증가), 총거래량 2조 8 천 9 백 홍콩달러(전년 대비 201.7% 증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 상승세를 보임

- 해외 진출 시 국가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무무 캐릭터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누적 다운로드 및 일일활성사용자(DAU) 기준 1~2위를 차지

- 싱가포르에서는 무무증권 론칭 이벤트로 앱에서 무무 캐릭터를 활용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여 3개월 만에 유료 고객 10만 명을 달성. 현재 싱가포르 20~70세 인구의 50%에 달하는 150만 명이 이용 중

- 무무증권·푸투증권의 유료 고객 수가 4배 이상 증가(2019~2022년)했음에도 젊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면서 유료 고객의 평균 연령을 약 약 37세로 유지하고 있음

• 무무증권·푸투증권은 사용자 중심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2022 년 6 월 일일활성사용자가 평균 약 100 만 명에 달했고, 월평균 10 일 이상 커뮤니티를 방문한 사용자는 하루 평균 30.4분을 플랫폼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남. 이는 금융사 앱의 특징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수치임

○ 미쓰비시UFG파이낸셜그룹(MUFG)의 신용카드 자회사 미쓰비시UFJ니코스(Mitsubishi UFJ NICOS)는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4년 5월 마스코트 캐릭터 ‘토리(トリィ)’를 개발하고 라인에서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

• 미쓰비시 UFJ 니코스는 코로나 19 이후 캐시리스 결제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하고자 자체 캐릭터 개발에 착수

• 사내 공모를 통해 새를 형상화한 캐릭터 ‘토리’를 개발하여 카드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 활용

- 출시 기념으로 배포한 토리 라인 이모티콘은 10일 만에 100만 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음

○ 공개된 지 1년 남짓에 불과하여 낮은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홍보 활동에 집중

• [문화 행사 후원] 일본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⁴ 페스티벌 ‘니코니코 초회의(ニコニコ超会議)’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5년 댄스오프’ 행사 스폰서로 참여. 행사 주제곡 <오늘이 최고니까!> 음원과 함께 토리와 직원들의 춤추는 영상을 공개하며 SNS 이벤트를 진행

- 올해 행사는 도쿄에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렸으며 13만 명 이상이 방문

• [SNS 마케팅] 캐릭터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

- 공식 X 계정에서 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틀린 그림 찾기’, ‘토리 인형탈의 NG 증명사진’ 등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게시

- 토리 인형이 카드를 준비하고 배송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함

• [리워드 굿즈 교환] 토리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타올, 에코백, 키링 등의 굿즈를 제작하여 카드 포인트로 교환해 줌

• [바탕화면] 토리 캐릭터가 그려진 휴대전화· PC 바탕화면 이미지를 제작하여 배포

• [네컷만화] 토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금융 상식 네 컷 만화를 홈페이지에 게재

○ 미쓰비시UFJ니코스는 자체 캐릭터를 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 제고와 팬덤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서비스 마케팅으로 캐릭터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 생애 처음 신용카드를 만드는 18~29 세 젊은 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를 개발

• 캐릭터 팬덤 형성에 성공할 경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해 장기적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

○ 미즈호금융그룹(Mizuho Financial Group)은 2018년부터 호주에만 사는 보호 대상 동물인 웜뱃을 형상화한 ‘아오마루(あおまる)’를 그룹 공식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음

•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지정하면서 2018 년 ‘아오마루’를 주인공으로 한 경제금융 교육 콘텐츠를 개발

• 과거 고슴도치를 형상화한 ‘미즈치’를 공식 캐릭터로 사용했으나 2018 년부터 ‘아오마루’를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음

○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아오마루’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준

• [오프라인 마케팅] 스포츠 행사, 음악회, 전시회 등 행사장에서 아오마루를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도 진행

- (유소년 축구 후원) 일본축구협회와 제휴해 개최한 어린이 축구 대회에서 아오마루가 응원

- (전시회) 미즈호 교토은행 지점 개설 1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전시회에서 아오마루가 등장

- (음악회) 지난 8월 열린 대규모 행사인 ‘히비야 음악제’에서 ‘아오마루와 돈에 대해 즐겁게 배우자!’는 부스를 설치해 경제금융 교육을 진행

• [온라인 마케팅]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 비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는 소극적임

- (SNS 마케팅) 미즈호은행의 상품·서비스 홍보물에 아오마루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으나 저조한 수준

- (애니메이션 제작) 2023년 기업 슬로건을 ‘함께 도전한다, 함께 결실을 맺는다’로 변경하고 홍보를 위해 ‘헬로키티’와 컬래버하여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하고 이벤트를 진행

- (이모티콘 증정·판매) 라인에서 아오마루 스탬프를 판매하고, 스포츠 행사 후원 시 아오마루를 활용한 한정판 스탬프를 무료로 제공

○ [교육 콘텐츠 제작]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쉽고재미있는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

• 아오마루가 돈의 역할 및 종류를 설명하고 미즈호은행의 점포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

○ 미즈호금융그룹은 그동안 캐릭터를 경제금융 교육 목적으로만 활용하는 등 마케팅에는 소극적이었으나 향후 MZ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

• ‘헬로키티’와의 컬래버 애니메이션은 아오마루 캐릭터에 대한 MZ 세대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향후 캐릭터 마케팅 대상을 어린이·청소년에서 MZ 세대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

○ UBS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우를 형상화한 캐릭터 ‘톱시’를 트렌드에 따라 외형을 변형해가며 30년 넘게 사용

• UBS 의 전신인 스위스은행(SBC)에서 1989 년 마스코트 캐릭터인 청록색 여우 봉제인형 1 만 개를 제작하여 어린이 계좌 개설 고객에게 배포한 것이 시초. 이후 시간을 거듭하여 현재 붉은색 여우 캐릭터인 ‘톱시’의 외형을 갖춤

• 2012 년 톱시를 3D 캐릭터로 확장하면서 다람쥐, 딱따구리, 오소리를 형상화한 3D 캐릭터들을 추가했고, 2016 년 디지털 미디어 채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톱시 캐릭터를 3D 모델로 발전시켜 생동감을 더함

○ UBS는 가족을 위한 패밀리 뱅킹 상품·서비스의 일환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홈페이지 내 ‘톱시의 어린이 세계’에서 무료로 공개

• [3D 애니메이션 영화] 톱시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주제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32 편(한 편당 약 1 분 소요)을 제공하며, 일반 상업용 애니메이션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영상미 자랑

• [3D 애니메이션 게임] ‘케이크 굽기’, ‘에너지 절약하기’, ‘눈싸움’, ‘틀린 그림 찾기’ 등 12 가지의 애니메이션 게임을 지원

• [색칠공부·만들기] ‘톱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등 42 가지 색칠공부 도안, ‘톱시 종이인형 만들기’ 등 직접 가위로 잘라서 만들 수 있는 공예 도안 및 튜토리얼 11 종을 선보임

• [오디오북·웹툰] 톱시와 친구들 이야기로 구성된 6 분 내외의 오디오북 17 종과 웹툰 4 종를 배포

○ 어린이·청소년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톱시 인형탈을 착용하고 참가자를 맞이하거나 상품 가입 이벤트로 캐릭터 굿즈를 제공

• [유소년 스포츠 후원] 스위스 전역의 어린이·청소년 17 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멀리뛰기, 육상 등의 경기를 하는 ‘UBS 키즈컵’ 행사에서 직원들이 톱시 인형탈을 착용하고 참가자를 맞이함

• [캐릭터 굿즈 제공] 자녀를 위해 청소년 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하면 ‘톱시 저금통’을 제공. 이 밖에도 사다리 게임이 그려진 ‘톱시 비치 타월’을 제작하여 계좌 개설 시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도 함

○ UBS는 어린이·청소년 고객 확보를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30년이 넘는 캐릭터 역사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키겨 나갈 것으로 기대

• 1998년 스위스은행 합병 이후에도 어린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톱시 캐릭터 사용을 결정했고, 이후 트렌드를 반영하여 캐릭터 2D 모델과 3D 모델을 개발

• 자사를 의인화한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청소년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친근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유발하여 장기적인 고객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

○ 국내 금융사들도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젊은 층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캐릭터를 활용

• 국내 금융권은 1990년대부터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활용해 왔으며, 변화하는 고객환경과 채널, 브랜드 전략에 맞춰 기존 캐릭터를 리뉴얼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하는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