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플루언서의 등장과 성장

소셜미디어 금융 권력 '핀플루언서'의 명과 암 1화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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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플루언서(Finfluencer)는 금융(Financ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식·가상 자산 등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조언을 하는 개인을 지칭

  •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공유하여 대중에게 금융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투자·재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함

    - 전통적인 금융전문가나 금융회사는 아니지만 개인 투자자에게 자산관리·재테크·투자 노하우 등 금융 지식을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 전통적 금융회사의 자문 역할을 보완

  • 투자 환경의 변화와 미디어의 발달, 그리고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급부상

    - 2010년대 후반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재테크·주식 콘텐츠를 다루는 1인 미디어가 증가

    -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활동이 늘고 저금리에 따른 투자 열풍이 본격화

○ 투자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신규 투자자층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핀플루언서가 주목받기 시작

  • 2020년 주식시장 급락 이후 개인이 대거 투자에 참여한 ‘동학개미 운동’을 계기로 20~30대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핀플루언서도 빠르게 늘어남

    - 2020년 신규 주식 투자자의 57%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이 대거 금융시장에 유입

    - 핀플루언서는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금융 지식을 온라인 유행 콘텐츠인 밈(meme)과 대중문화 비유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

  • 자본시장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소셜미디어가 강력한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핀플루언서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개인 투자자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었다”고 평가¹

2020년 신규 주식 계좌 연령대별 비중

'연령대별 분포를 나타내는 원형 차트'로, 30대(30%)와 20대(2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어 40대(24%), 50대(13%), 60대 이상(4%), 기타(2%) 순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주: 미래에셋, NH, 한국, 삼성, KB, 키움 등 6개 증권사 기준 자료: 《한국경제》

연령대별 개인 투자자 비중 추이

'연령대별(20대 미만~70대 이상) 수치'를 2009·2019·2020년 비교한 선그래프이다. 2020년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고 40대가 정점이다.

자료: 예탁결제원, 통계청

¹ 자본시장연구원, 2024.12.16, “최근 핀플루언서 영향력 확대에 따른 감독 강화 추세”

○ 핀플루언서의 등장은 정보 기술의 발달과 투자자의 세대교체가 맞물리면서 급부상한 새로운 금융 현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정보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그 영향력이 전통 매체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름

  • 탈 권위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소통 방식이 MZ 세대의 호응을 얻으면서, Z 세대 투자자 상당수가 전통 매체 대신 소셜미디어에서 금융 정보를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됨

    -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62%가 소셜미디어에서 핀플루언서를 팔로우하고 있으며, 그중 74%는 이들의 조언을 신뢰한다고 답변

    - 미국에서는 Z세대 37%가 투자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핀플루언서에 의존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됨²

  • 국내에서도 유튜브 재테크·주식 투자 채널들이 백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몰이 중임

    - ‘슈카월드’는 2월 현재 약 365만 명으로 국내 금융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

    - 경제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삼프로TV’ 역시 285만 명 이상이 구독 중임. 이 밖에도 ‘김작가TV’(266만 명), ‘월급쟁이 부자들TV’(210만 명), ‘달란트 투자’(153만 명) 등 다수 채널이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 플랫폼별 특성에 맞춰 카드뉴스·인포그래픽·1분 내외 짧은 영상인 숏폼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

  • 유튜브는 주식·부동산·암호화폐 등 다양한 투자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기에 적합

  • 인스타그램은 카드뉴스·인포그래픽 형태로 짧은 투자 팁을 공유하기에, 틱톡은 숏폼을 활용하여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효율적임

    - 호주의 20대 핀플루언서 퀴니 탄(Queenie Tan)은 틱톡에서 숏폼 형태로 리스크 관리 등투자 조언을 전하며 단기간에 큰 인기를 얻음

    - "변동성이 큰 상품에는 전체 자산의 5%만 넣으라”는 식의 짧지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

2025년 국내 파워 유튜버 100 내 핀플루언서 순위

순위 채널 구독자 수
(만 명)
시청 횟수
(억 건)
업로드
(건)
추정 연소득
(억 원)
63 김작가TV 250 11 5,609 10.3
67 슈카월드 358 14 2,048 9.0
88 삼프로TV 272 15 18,622 6.9
94 월급쟁이부자들TV 199 7 3,268 6.2

자료: 《포브스코리아》(2025년 8월)
² CFA Institute Research & Policy Center, Jun. 2024, “The Finfluencer Appeal: Investing in the age of Social media”

○ 최근 급성장하면서 이들이 다루는 콘텐츠의 영역도 점차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음

  • 주식·코인 등 투자 상품 분석뿐만 아니라 개인 재무관리, 부동산 재테크, 절세 방법, 신용관리 등 일상 속 금융 조언으로 주제를 확대

  • 애널리스트 수준의 분석부터 초심자를 위한 기초 교육까지 콘텐츠 층위별로도 다양하게 접근

○ 유튜브 영상 광고부터 증권사·은행 같은 금융회사와의 협업 등으로 수익 역시 상당한 수준에 이름

  • 많은 핀플루언서가 책 출판, 온라인 강의, 협찬 등으로 상당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음

    - 퀴니 탄은 투자로 모은 자산이 3억 원이고, 온라인 창작 활동을 통한 수입이 이에 필적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힘

○ 그러나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재하여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

  • 많은 핀플루언서는 별도의 신고 없이 활동하거나, 투자 조언이 아닌 ‘정보 제공’이라는 명목으로 법망을 피하고 있음

    - 한국소비자원이 유튜브에서 주식·부동산 투자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사업자를 조사한 결과, 모두 법에서 요구하는 통신판매업 신고 및 신원 정보 공개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일부는 과도한 수익 보장까지 하는 것으로 드러남
  • 현행 제도로 핀플루언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하자,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대응을 시작했지만 가이드라인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 틱톡은 2021년 미성년자 대상 위험한 금융 광고 금지 정책을 도입했고, 유튜브도 금융 사기성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퀴니 탄

다양한 주제의 숏폼 영상 썸네일 6개가 나열된 화면. 'Costco hack', 'Mcdonald's hack' 등 쇼핑 팁부터 금융, 퍼스널 컬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각 영상의 높은 조회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료: 퀴니 탄 틱톡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 현황(누적)

'2018~2024년 건수 추이를 나타낸 선그래프'이다. 2018년 132건에서 2024년 1,724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자료: 금융감독원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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