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빅 이벤트였던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는 9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매파적이었다. 고용 부진은 인정했지만 물가에 대한 경계 역시 유지했다. 10월에는 월초 미국 고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인데, 고용은 이민 제한으로 공급이 감소함과 동시에 기업 투자 위축으로 수요도 줄어들 전망이다.
실업률은 유지되더라도 내용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미국 경제는 약화될 것이다. 이는 10월 말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명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10월에는 중국, 한국 등 주요국 3분기 성장률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10월 말에는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데,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한국 등 주요국의 관세 협상, 특히 한국의 대미 투자 협정 등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규모, 조건 등에 이견이 많아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