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동향 및 전망

1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1화
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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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강한 소비를 보여준 미국 3분기 성장, 4분기에는 큰 폭 둔화

  • 미국 3분기 성장, 전기비 연율 4.3%로 서프라이즈 기록
  • 3분기 성장은 개인소비지출이 견인, 정부지출과 수출도 예상보다 호조
  • 4분기 성장은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에 큰 폭 둔화 예상, 정부지출 감소와 소비 둔화, 순수출도 부진할 전망
  • 12월 ISM 지수와 고용 보고서 결과가 관건, 물가 지표도 오류 정정, 월말에는 빅 이벤트인 FOMC 회의 예정

12월 23일 미국 경제분석국 (BEA)에서는 3분기 성장률을 뒤늦게 발표했다. 연방 정부 셧다운 영향에 10월 말 발표가 12월 말로 2개월이나 지연된 것이다. 발표 결과는 서프라이즈였다. 미국 3분기 실질 GDP 성장은 전기비 연율로 4.3%를 기록, 예상치인 3.3%와 이전 2분기 성장률 3.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4%대 성장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최고치이며, 전기비로는 1.1%에 달한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은 역시 소비가 이끌었다. 개인소비지출 (PCE)는 전기비 연율로 3.5%에 달했으며,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 모두 이전 분기보다 0.7~0.9% (전기비 연율 3.1~3.7%) 증가했다. 추가로 정부 지출도 증가했고, 관세 부과에도 대외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성장은 양호했지만, 4분기 성장은 큰 폭 둔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정부 지출이 중단되었고, 공공부문의 일자리 감소와 임금 소득 감소, 개인소비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성장률에 대해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전기비 연율로 1.0%로 집계되었다.

정부지출 감소와 개인소비지출 둔화, 수출과 수입 등 순수출 역시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애틀란타 연준에서 추정한 4분기 성장은 전기비 연율로 3.0%에 달한다. 다만, 10월과 11월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지연되거나 오류가 있어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1월에는 둘째 주에 미국 12월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12월 고용 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된다.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5만 8천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4.6%에서 4.5%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후 발표될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등은 지난 11월 결과에 다소 오류가 있어 12월 수정치가 얼마나 조정될 것인지 관건이다. 또한,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은 1월 말에서 2월 초로 지연될 예정이며, 그 이전에 1월 말에는 중요한 이벤트인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3분기 GDP 서프라이즈, 4분기는 큰 폭 둔화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4분기까지 '미국' '실질GDP' 전기비 연율 및 미국 GDP '개인소비지출'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US BEA, Bloomberg Consensus,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미국 4분기 성장률 추정, 애틀란타 연준과 전망 괴리

11월 24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미국' '4분기 성장률' 추정분과 애틀란타 연준의 전망 괴리부분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Atlanta FRB,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 한 템포 쉬어갈 연준, 하지만 3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

  • 1월 한국은행, 일본은행, 캐나다, 그리고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등 순차적으로 개최
  • 1월 말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 동결 전망, 12월 경제전망 (SEP)에서 추가 인하에 소극적
  • 미국의 물가지표는 통계 오류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
  • 고용은 여전히 불확실, 실업자의 빠른 증가 속도, 실업률 4.5% 지속될지 여부는 의문
  • 시장은 연 3회 금리인하 전망, 12월 고용과 물가 결과에 따라 연준과 시장의 이견 좁혀질 것

1월에는 15일 한국은행의 2026년 첫 금통위가 개최될 예정이며, 23일에는 일본 BOJ 금정위, 28일에는 캐나다 BOC 통화정책 결정, 그리고 28~29일에는 미국 연준의 첫 FOMC 정례회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이나 일본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등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이 중요한데, 이미 이전 세 차례의 정례회의에서 매 회의마다 0.25%p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월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쉬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월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에 2026년 경제 전망이 상향 조정된 바 있고, 2026년 말 목표금리를 이전 9월 전망과 동일한 3.4%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2026년에 한 차례의 금리인하 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1월에는 연준 위원들도 금리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책무가 ‘물가와 고용 안정’이기 때문에 두 지표의 최근 결과를 감안하면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될 수 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적 오류로 판단되나, 전년동월대비 2.6~2.7%로 안정적이었다. 문제는 10월 물가지수가 9월 물가지수와 동일하게 책정되었다는 점에서 12월 물가 발표에 이전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시 3%대로 회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10월과 11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4만 1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6%로 상승,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이다. 12월 실업률은 4.5%로 낮아질 전망이나, 문제는 미국내 취업자의 전년비 증가율보다 실업자의 전년비 증가율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준 위원들이 경제전망 (SEP)에서 예상한 대로 낮은 실업률 수준 (장기 평균 4.5%)이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 역시 연준 위원들 의견과 상이하다. 연준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3월말과 6월말, 하반기 등 3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1월에 발표될 고용과 물가 결과에 따라 연준과 시장의 전망이 다소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Fed Watch, 1월 말 연준 금리는 동결 전망 우세

Fed Watch의 '미국' 26년 1월 '금리전망'을 인하와 동결 확률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Fed Watch,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시장은 3월, 6월, 12월 등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

2025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6년 3월 말 '연방기금 선물 금리', 26년 6월 말 연방기금 선물 금리, 26년 12월 말 연방기금 선물 금리 전망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3. 중국과 한국의 25년 4분기 성장은 계절성 및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

  • 1월 19일 중국 4분기 성장률 발표, 22일에는 한국 성장률 속보치 발표 예정
  • 중국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여전히 부진, 특히 투자 부문은 마이너스 성장
  • 중국 4분기 성장은 기저효과까지 동반되어 4%대 중반 예상
  • 한국 역시 4분기 성장은 둔화, 소비 진작 효과 약화, 기저효과와 10월 추석 영향 등
  • 4분기 성장은 전기비 0.2~0.3%, 전년비는 기저효과 2%대 성장, 2025년 연간 1.0~1.1% 전망

1월에는 중국과 한국 등 주요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19일에는 중국의 25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과 12월 소비, 생산, 투자 등 월간 경제활동 지표가 발표되며, 한국은 22일 목요일에 한국은행에서 4/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중국과 한국의 4분기 성장은 이전 3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하강보다 둔화 또는 계절성과 기저효과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이전보다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12월 지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월과 11월 평균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 이전 2분기에 기록한 5.8%에 비해 0.9%p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3분기 3.4%에서 4분기 2.1%로 낮아졌으며, 도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연초 이후 누적으로 0.5%에서 10~11월에는 -2.2%까지 하락했다. 수출과 수입도 3분기에 비해 둔화, 생산자물가는 여전히 마이너스이며, 소비자물가는 소폭 플러스로 전환되었지만 0.5% 내외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성장이 높아 기저효과까지 동반되어 4분기 성장은 전년동기대비로 4%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까지는 아니지만 내수와 대외 수요 모두 이전 분기 및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며,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역시 4분기 성장은 3분기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전 2분기와 3분기는 새 정부 출범과 민생지원금 지급 등으로 전기비 0.7%와 1.3%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의 산업활동 동향은 10월 추석 연휴 영향에 생산, 소비 모두 큰 폭 감소했고, 11월에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 4분기에는 민간소비가 둔화되겠으나 정부 지출 증가와 총투자의 기저효과, 반도체 등 수출 개선에 순수출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4분기 국내 성장은 전기대비 0.2~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를 상회, 만약 전기대비 0.3% 증가할 경우 2025년 연간 성장률은 1.0%에서 1.1%로 상향될 것이며, 2026년 성장률은 1.9%에서 2.0% 이내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고정투자 부진 등에 4분기 성장률 둔화 전망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도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누적) 및 중국 '실질 GDP' 증가율(누적)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국 산업별 생산활동 증가율, 추석 영향이 클 듯

2023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한국' '전산업생산' 증가율, 광공업생산 증가율, 서비스업생산 증가율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통계청,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4. 미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예고, 혼란스러울 금융시장

  • 트럼프 대통령, 1월에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시사
  • 차기 의장 후보는 케빈 해싯, 케빈 워시, 월러 현 연준 이사 등, 확률적으로는 해싯과 워시 중 한 명이 지명될 전망
  • 차기 연준 의장은 친트럼프 인사, 통화완화 지지 및 추가 금리인하 가능
  • 반면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오히려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 미국과 비미국의 정책 차별화, 금리와 증시 혼조, 달러는 약세

2026년 5월이면 미국 연준의 수장인 파월 의장이 퇴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파월 의장에 대해 금리인하를 너무 늦추고 있다며 계속 비판해왔다. 최근에는 5월 의장 퇴임을 앞두고 차기 연준 의장을 먼저 지명하겠다고 밝혔고, 이르면 1월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현 국가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이 유력하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1기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CEA) 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동안 경제 자문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다른 후보자로는 케빈 워시,전연준이사도있다.워시전이사는트럼프이전부시정부에서국가경제위원회 (NEC) 사무총장과 당시 최연소 연준 이사를 지낸 바 있다. 다음으로 현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투자책임자 (CIO) 등도 거론되고 있다. 폴리마켓 (PolyMarket)에서는 케빈 해싯과 케빈 워시 등 2명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 두 명은 모두 트럼프 성향과 유사하다. 따라서, 한 명은 의장으로 지명되고 다른 한 명은 연준 이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해싯과 워시, 그리고 월러 이사 등이 연준에서 강한 세력으로 움직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인하 (적정 금리 2.5%)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서 전망하는 3.25% 또는 3.125%에 비해 더 낮은 2.5~2.75%까지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미국과는 다르게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오히려 금리인하 종료에 이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호주 RBA는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로 ECB와 캐나다 BOC 역시 지난 6월과 3월 금리 인하 결정 이후 현재까지 동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2026년 하반기에 금리인상 전망, 일본은 1.5회의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각국의 경제 및 물가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도 차별화가 예상되며, 시장 금리와 주식시장은 혼조를, 미 달러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연준 의장 및 위원 교체 시 더 완화적 (-50bp)일 연준

'연준 의장' 등 교체 시 더 완화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Google,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026년은 국가마다 통화정책 방향 차별화

2026년 1월과 2026년 12월을 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유로, 영국, 호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 차별화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WIRP,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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