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 (IR) 전망

9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2화
26.08.31.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1. 8월 동향, 미-이란 전쟁 구도 변화와 장기물 금리 상승 이슈 부각

  • 8월 글로벌 국채금리, 국제유가 하락에도 미국의 긴축 가능성에 전반적으로 상승
  • 다만 일본은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
  • 주요국 중앙은행, 중동 리스크 장기화에 정책금리 추가 인상 카드를 고려 중
  • 미 연방정부 부채가 40조 달러 돌파하며 재정적자 우려 심화, 초장기물 금리 상방 압력 가중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속 인상 단행. 이후 긴축 사이클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
  • 9월 글로벌 금리,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확보가 필요한 만큼, 금리 안정 대책에 연동되며 하락할 것

8월 글로벌 국채 금리는 미-이란 갈등 구도 변화와 국제유가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이란 간 휴전 협정을 담은 MOU 시한 만료 이후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노선을 경제 제재로 선회하면서 중동 지역 전면전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다.

배럴당 70~90달러에서 등락하던 국제유가는 중동 갈등 완화로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도 유가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본은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중동 전쟁이 길어지자 정책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비록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선제적 금리 인상을 통해 기대인플레를 차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로 지역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 연방정부 부채 규모가 40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되자 30년물 금리가 5.34%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20조 원에서 최소 4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금리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물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다.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2.75%→3.00%)하며 긴축 속도를 높였다. 다만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의 기준금리 중앙값이 3.25%로 형성되었고, 3.75%를 제시한 위원이 없다는 점이 시장의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높이면서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다.

9월 글로벌 금리는 상승 후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입장에서 지지율을 확보하려면 물가와 금리를 안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인 모습과 중동 협상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재무부와 연준의 금리 안정 대책으로 미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 이에 연동되며 글로벌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6년 8월 주요국 국채금리 월간 증감 폭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의 2026년 8월 주요국 '국채금리' 월간 증감 폭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 주: 8월 29일 기준

미 연방정부 부채 규모, 40조 달러 돌파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미 정부 부채 규모 및 '미 국채 잔액'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US Treasury,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 미국, 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연준과 재무부의 콜라보

  •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트럼프 행정부, 금리 안정화 노력 시작
  •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안정 의지 확인
  •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우려보다 인플레이션 압력 제한적인 만큼 9월 FOMC는 정책금리 동결 예상
  • 고용도 연준 임계점을 하회, 정책금리 인상이 고용시장 침체를 가속화할 소지
  • 9월, 금리 하락에도 장기물 금리 하락세는 제한적, 중동 사태 동향 지속 모니터링 필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4.75%, 5.3%를 돌파하자, 재무부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백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재무부의 여러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목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라는 점을 명확히 한 가운데, 물가가 장기간 목표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보였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 이후 9월 정책금리 인상 확률을 57%로 상향 조정했다.

워시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인 만큼 9월 FOMC는 정책금리 동결(상단 기준 3.75%)을 예상한다. 중동 갈등 장기화로 고유가 국면이 지속되는 점은 부담이다.

다만 해방의 날에 부과했던 상호 관세 영향 감소로 상품 물가 상승 폭 둔화가 예상되며, 임금 상승률이 저조한 점도 서비스 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고용지표가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은 수요와 공급 모두 감소하며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해 연준의 임계점을 하회했다.

연준이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해고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보인다. 노동통계국의 벤치마크 수정 결과 25년 3월~26년 3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7.9만 명 감소한 점도 고용시장 위축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9월 미 국채 금리는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남아 있으나, 재무부가 금리 상단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단기 상승 후 하락하는, 상단이 제약되며 하락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다만 장기물 국채의 경우 재정적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부재한 만큼 하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미-이란 갈등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 물가상승률, 속도는 더디지만 분명 하락하는 중

2023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미국' 주거비, 주거비 제외 서비스, 근원 상품, 식품, 에너지, 미국 CPI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미국 고용지표 둔화, 연준 추가 긴축에 부담

2024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미국' 비농업 고용자 수 증감(기존) 및 연준 BEP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S,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3. 한국,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인상 사이클의 끝

  • 8월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백투백 인상에도 최종금리 상향 우려 완화에 상단이 막히는 흐름
  • 반도체 사이클 장기화가 수요 측 인플레를 자극하면서 물가가 한은 목표를 장기간 상회할 전망
  • 최종 금리 전망치를 3.5%로 상향
  • 기준금리 연속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수요 측 인플레를 빠르게 자극하고 있는지 의문
  • 최종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최종 금리 선반영 고려해 금리 하방 압력 우세
  • 다만 8월 물가와 중동 리스크가 금리 변동성을 확대시킬 소지

8월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했음에도, 총재 기자간담회가 비둘기파적으로 인식된 점과 최종 금리에 대한 과도한 인식이 되돌려지며 상단이 막히는 흐름을 보였다.

신현송 총재는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함으로써 국내 경제 전체에 주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으며, 추가 긴축 시점은 백투백 인상의 영향력을 확인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통화정책방향 문서와 같이 발표된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는 기준금리 중앙값이 3.25%로 형성되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반도체 수출 호조가 2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수요 측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며 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를 장기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당사는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선제적으로 가져간 점과, 반도체 사이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차기 인상 시점을 11월로 제시하며, 최종 금리는 3.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9%로 0.8%p나 올렸음에도 헤드라인 물가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는 금리 인상 폭을 크게 가져감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하던 최종 금리 3.75% 도달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총재가 관행에서 벗어났다고 언급할 정도로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하면서 3% 레벨에 도달했다.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에 진입한 만큼 기대인플레이션이 억제되면서, 2022년과 같이 물가가 5~6%까지 급등할 리스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물가 상승률이 2~3%대를 유지하면서 한은 물가 목표를 상회하겠으나, 과잉 긴축 가능성은 낮아졌다.

국고채 금리는 최종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이미 시장에서 최종 금리 3.5% 도달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만큼 국고채 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월초에는 8월 헤드라인 및 근원 물가가 기저효과로 3%대에 진입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최종 금리에 대한 시장 인식이 구체화되면서 금리는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3.25%로 형성

2024년 8월부터 2027년 2월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6개월 포워드 가이던스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2~3%대 고물가 기조 지속,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2024년 1월부터 2027년 1월까지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근원물가 상승률, 물가전망, 근원물가 전망, 한은 물가목표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 주: 5년 평균 월간 물가상승률을 이용하여 추산

4. 한국과 미국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 비교

  • 연방정부 부채 증가로 장기물 기간 프리미엄 주목도 높아짐
  • 기간 프리미엄은 향후 통화정책 기대로 설명되지 않는 요인, 국채 장기 보유에 따른 불확실성
  • 미국의 기간 프리미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상승 추세 지속
  • 연방정부 재정건전성 악화,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기간 프리미엄 확대에 기여
  • 한국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122bp로 미국보다 높은 수준
  • 미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급을 고려하면 한국의 기간 프리미엄이 높은 것이 정상

미 연방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한 후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간 프리미엄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정부 부채 증가로 국채 공급 규모 확대 리스크가 커진 만큼, 기간 프리미엄이 확대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 장기물 금리도 26년 이후 상당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으로 인한 수급 요인과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간 프리미엄이란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기대 경로로 설명되지 않는 요인을 지칭하며, 장기물 국채 보유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수급 측면과 정책 리스크 측면으로 분해할 수 있으며, 최근 기간 프리미엄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요인은 글로벌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 수급이라고 생각한다.

미 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 추이를 살펴보면, 24년 -30bp~0bp에서 머무르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60bp~90bp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다. 상호 관세 부과와 같은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재정 건전성 악화가 기간 프리미엄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 국채 발행 증가 우려와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자금 수요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점이 기간 프리미엄 확대에 기여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로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나, 기간 프리미엄 확대로 인해 장기물 금리 상방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국고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은 25년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22bp를 기록해, 미국보다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 국고채 기간 프리미엄 상승 요인은 성장률에 대한 기대 조정, 내년 예산안에서 정부의 국채 공급 규모에 대한 기대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보다 미 국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미국보다 높은 수준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경우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되며 기간 프리미엄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장기물 금리 상방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다.

한국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2022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미국 10년물' 및 한국 10년물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2022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한국'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및 미국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추이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자료: Bloomberg, Infomax,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추정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