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대부분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9월 10일 유로 ECB는 지난 6월 기준금리인 단기수신금리를 0.25%p 인상한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에 추가로 0.25%p를 인상했다. 유로 ECB는 경제전망에서도 26년과 27년 경제 성장률을 0.1~0.2%p 상향, 27년과 28년 물가상승률을 0.1~0.2%p 상향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양호하나 물가가 오르고 있고, 에너지 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ECB가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해석했다.
16~17일 빅 이벤트였던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 0.25%p 인상했다. 회의 이전까지는 인상과 동결 전망이 반반이었으나, 최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9월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0.25%p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2025년 12월 이후 인하 기조는 인상 기조로 전환되었으며, 2023년 6월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선회했음을 공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연준 위원들은 경제전망 (SEP)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모두 소폭 상향 조정했으며, 연말 목표금리를 26년에는 3.8%에서 4.1%로 상향, 27년에는 4.1%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그리고 27년은 동결을 통한 긴축 기조 유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연준이 더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두 번 회의가 남았기 때문에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 하지만 27년에는 4.8% 수준까지 적어도 2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정책 목표인 물가 안정이 2027년에도 어려울 것임을 예상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18일에 일본 BOJ 금정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29일 호주 RBA에서도 기준금리는 인상되었다. 일본 BOJ 금리 상단은 1.25%로 지난 1995년 6월 이후 무려 31년여 만에 최고치이다. 일본 BOJ는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으나, 호주 RBA는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