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할인 vs 환급할인 vs 현장할인 차이는? 뜻과 혜택 비교하기

카드 할인은 할인이 적용되는 시점에 따라 기본적으로 청구할인, 환급할인, 현장할인 이렇게 세 가지 구조를 가져요.

• 청구할인: 결제는 정상 금액으로 되고, 카드 결제 대금이 청구될 때 할인이 적용돼요.
• 환급할인: 결제는 정상 금액으로 이뤄지고, 며칠 뒤 계좌 등으로 돈을 돌려줘요.
• 현장할인(즉시할인): 결제하는 시점에 할인이 적용돼요.

즉, 청구할인이나 환급할인은 할인 금액이 나중에 확인되고, 현장할인은 결제 시점에 바로 알 수 있어요.

#결제일 할인

청구할인은 결제할 때는 정상 금액으로 결제되지만, 청구서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빠지는 방식이에요. 결제하는 순간에 할인 여부가 바로 보이지 않지만, 이용 대금 명세서에서 할인 내역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금액을 나중에 한 번에 청구하는 신용카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할인 방식이에요.

이 외에도 청구할인은 금액이 크거나 반복되는 지출에서 많이 사용되는데요. 주유나 통신요금 등 월 단위로 제공되는 정기 할인형 혜택에서 주로 쓰여요.

#캐시백

환급할인은 정상 금액으로 결제하고 며칠 뒤 할인 금액을 계좌 등으로 돌려주는 구조예요. 현금이 계좌로 직접 들어와서 돌려받은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다만, 카드사마다 할인 금액을 돌려주는 시점이 달라요. 결제 취소 시에는 받았던 할인 금액이 회수되니 주의하세요.

결제 통장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는 나중에 청구할 돈이 없기 때문에, 주로 이 환급할인(캐시백) 방식을 사용해요.

그 밖에도 특정 기간 이벤트성 프로모션이나, 신규 고객 대상 혜택, 온라인 쇼핑몰 제휴 환급 등으로 자주 쓰여요. 이런 프로모션은 대개 기간 제한이 있는 편이에요.

#즉시할인

현장할인은 결제할 때 할인 금액을 차감하고 지불하는 방식이에요. 결제 시점에 할인이 적용돼서 가장 체감이 빠른 할인이죠. 결제 직후 승인 내역으로 할인 금액이 확인되니 헷갈릴 일이 적어요.

편의점, 카페·베이커리, 영화관 등 소액 결제가 많은 업종에서 특히 많이 제공되는 카드 할인 형태예요.

카드 할인은 언제 할인되는지에 따라 혜택을 받는 방식이 달라요. 아래 표에서 세 가지 방식을 비교해 보세요.

카드 할인은 종류가 다양해서 조건을 잘 모르고 쓰면 혜택을 놓치기 쉬워요. 아래 다섯 가지를 기억해두고 카드 할인을 더 알뜰하게 받아보세요.

많은 카드가 '무이자 할부'로 결제한 금액은 할인 혜택 대상에서 제외해요. 큰 금액을 결제할 때는 무이자 할부와 할인 혜택 중 더 이득인 쪽을 비교해서 선택하세요.

카드마다 월 최대 할인 금액이 정해진 경우도 많아요. 한도를 넘으면 결제해도 추가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니 이럴 땐 다른 혜택이 있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할인 한도는 상품설명서나 혜택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일부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을 채워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실적 충족 여부는 카드사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간혹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결제(세금, 상품권 등)가 있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실적이 적게 잡혀 할인 적용이 안 될 수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간편결제를 거치면 '온라인 결제'로 분류되어 할인이 누락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카페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 온라인 가맹점으로 잡혀 업종 할인이 안 되는 식이에요. 카드별로 간편결제 할인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카드사는 가맹점을 하나의 업종 코드로 분류해 등록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업종과 카드사에 등록된 업종이 다를 때가 있어요. 카페에서 결제했는데도 카드사에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카페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이런 사례에 해당해요.

할인 혜택을 꼼꼼히 받으려면, 카드 승인 문자나 결제 내역에서 업종 표기를 확인하거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정보를 미리 조회하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