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이란 IPO(기업공개)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공모주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실이 생길 수도 있어요. 공모주 청약 방법과 주의사항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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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공모주 청약이란 IPO(기업공개)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공모주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실이 생길 수도 있어요. 공모주 청약 방법과 주의사항을 살펴볼게요.
공모주 청약 뜻
공모주 청약이란?
*공모가: 기업이 주식을 처음 공개적으로 판매할 때,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주식 가격
공모주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지난 2022년에는 한 공모주 청약에 44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죠. 하지만 공모주 투자로 무조건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주는 상장 초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투자 손실을 볼 수 있어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상장한 70개 기업 중 45개 기업의 연말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2023년 상장한 82개 기업 중에서도 35개 기업의 연말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금융감독원, 2024.02.27., 2023년 IPO 시장동향 분석 보도자료 기준).
공모주 청약 방법
공모주를 청약하려면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의 주식계좌가 필요합니다. 상장 규모에 따라 주관사가 2곳 이상 지정되는 경우도 있어요.
주관사는 기업의 상장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로, 기업의 가치가 얼마인지 평가해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결정해요. 공모주 가격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을 반영해 결정됩니다. 수요 예측은 여러 곳의 기관투자자가 희망하는 주식 가격과 주식 수량을 주관사에 제시하는 절차입니다.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은 수요가 많을수록, 공모가가 높게 결정됩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일반투자자는 정해진 청약 기간에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청약하려면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의 계좌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라면 KB able Plus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죠. 증권사 계좌는 청약 일정을 확인하고 미리 만들어두는 걸 추천해요. 일부 증권사는 청약 시작 당일 개설한 계좌로는 청약할 수 없는 규정을 두고 있으니 주의하세요.
증권사 계좌를 만들었다면, 증거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증거금은 일종의 보증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주식을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주식을 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공모주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게 배분되는데, 주식 수량은 한정돼 있습니다. 청약 증거금을 더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약 증거금률이 50%일 때, 공모가가 1만원으로 결정된 A기업 100주를 신청한다면 50주에 해당하는 50만원을 증거금으로 계좌에 넣어야 합니다. 청약 증거금률은 청약 신청 금액에 대한 보증금 비율입니다. 공모주에 따라 청약 증거금률이 달라져요.
| 구분 | 청약 증거금률 |
청약 수량 |
공모가 | 청약 증거금 |
| A기업 | 50% | 100주 | 1만원 | 50만원 |
단, 청약 증거금률은 청약받는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고객 등급에 따라 청약 우대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고객 등급이 높다면 더 많은 공모주를 신청할 수 있어요.
공모주 청약 주의사항
공모주 청약은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거나 ▲ 증권사 앱 ▲ HTS(홈트레이딩시스템) ▲ 증권사 홈페이지 ▲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어요. 공모주는 한 증권사에서만 청약할 수 있는데요. 여러 증권사에서 동시에 신청하면, 가장 먼저 청약한 건만 인정되고 나머지는 청약 마감 이후 자동 취소되니 주의하세요.
청약은 보통 10주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증거금은 공모주 신청 수량에 따라 달라져요. 또한 공모주 청약은 청약 기간에만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틀 동안 진행되며,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종목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기업의 청약 기간이 겹칠 때는 경쟁률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쟁률은 청약 첫날부터 발표되며, 주관사인 증권사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A기업에 청약했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아 공모주를 신청한 만큼 배정받지 못할 것 같다면, 청약 기간에는 A기업의 청약을 취소하고 B기업으로 청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취소도 청약 기간 내에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균등 배정, 비례 배정 차이
공모주, 어떻게 배정되나요?
청약 기간이 끝나면, 보통 영업일 기준 2일 뒤에 공모주 배정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때 내가 청약한 공모주 중에서 실제로 몇 주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청약 주식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가 배정돼, 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는 개인투자자가 1주도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청약 제도가 바뀐 이후에는 최소 1주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기존의 ‘비례 배정’에 더해 ‘균등 배정’이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는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을 50%씩 배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기업의 공모 조건과 주관사 정책에 따라 이 비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증거금, 환불 챙기세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는 기업의 상장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 개인투자자가 1주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례를 살펴보면, 2024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주식은 증권사 두 곳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았는데,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065주, 0.059주였습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균등 배정으로 주식 1주를 받을 확률은 6% 안팎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청약을 신청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주식을 받지 못했어요.
이렇게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했다면, 증권사에 낸 증거금은 환불됩니다. 청약 마감일 이후 영업일 기준 2일 후 환불이 진행돼요. 만약, 금요일에 청약을 마감했다면 증거금은 다음 주 화요일에 입금됩니다. 환불금액은 공모주 청약 시 입금된 금액에서 배정금액과 청약수수료를 뺀 나머지 금액입니다.
| 환불금액 |
| 공모주 입금금액 - (배정수량 X 공모가) - 청약수수료 |
공모주 청약 자주 묻는 질문
공모주 청약이란 IPO(기업공개)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여기서 IPO는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처음으로 판매하는 건데요. IPO가 완료된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게 돼요.
공모주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하지만 공모주 투자로 무조건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주는 상장 초기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투자 손실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상장한 82개 기업 중 35개 기업은 연말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았습니다.
공모주는 한 증권사에서만 청약할 수 있는데요. 여러 증권사에서 신청했다면 제일 먼저 청약한 건만 접수돼요. 나머지는 청약 마감일 이후 자동 취소되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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