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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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fractional investment

여러 투자자가 고가의 자산을 소액으로 쪼개어 공동 소유하고 수익을 배분받는 투자 방식이다.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을 최소 1,000원~5,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4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증권성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뮤직카우의 음원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된 것이 대표 사례다. 조각투자는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되며, 후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발행과 유통이 가능하다.
2022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음악 3,399억원, 미술품 963억원, 부동산 653억원이다. 토큰증권(STO) 시장은 2024년 34조원에서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의 가치평가 기준 확립과 유동성 부족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용 사례
부동산(카사): 상업용 부동산을 DABS로 발행하며 3개월마다 임대수익 배당을 지급한다. 2023년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인수했으며, 2025년 3월 압구정커머스빌딩 매각으로 공모가 기준 5.5%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술품(테사·소투): 앤디 워홀, 뱅크시 등의 작품을 토큰화해 소액 투자를 받고, 매각 시 차익을 배분한다. 2023년 7월 사업 재편을 완료했으나 가치평가 기준 문제로 제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악 저작권(뮤직카우):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발행해 스트리밍 수익을 분배한다. 2025년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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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 증후군

fear of missing out sydrome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 우리말로 ‘소외불안증후군’ 또는 ‘고립공포증’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신만 뒤처지고 놓치고 제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에 나만 뒤처지는 게 싫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다 따라 하려고 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 벤처투자자 패트릭 맥기니스가 하버드대 MBA 학생시절이던 2004년 만들어낸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쯤 사용되기 시작했다.

유행하는 식당이나 호텔에 가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얘기에 무작정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뛰어든다.

맥기니스는 그의 저서 포모 사피엔스(FOMO Sapiens)에서 포모가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온종일 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사람이 뭘 하는지 관찰한다. 심하게는 스트레스와 불안, 질투, 우울함에 빠지기도 한다. 게다가 포모는 그걸로 끝나지 않고 포보(FOBO·Fear OF Better Options)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어떤 선택도 내리지 못하는 단계다. 언제나, 어딘가에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 포모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결단력을 키우고 ‘놓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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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L

computer express link

CXL은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에서 CPU, GPU, 메모리, 저장장치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고속으로 연결해주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2019년 인텔(Intel)이 처음 제안했으며, 기존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반 구조를 확장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서버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메모리 용량을 이론적으로 ‘무한대에 가깝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서버 CPU에는 구조상 D램 모듈을 최대 16개까지만 꽂을 수 있어, 용량을 늘리려면 서버 자체를 증설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CXL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SSD(저장장치)를 꽂던 슬롯에 CXL 기반 메모리(CMM-D)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유연성 및 호환성 또한, 기존에는 CPU 규격에 맞는 특정 D램만 사용해야 했으나, CXL 환경에서는 메모리의 종류나 용량,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반도체를 자유롭게 연결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시장 전망 AI와 데이터센터의 연산 처리량이 폭증하는 현시점에서, 서버 증설 없이도 자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다음으로 CXL 메모리(CMM-D)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