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가 초기 흥행에 성공한 비결은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통한 가입 절차의 간편함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 △ 트위터 난민 유입 등을 꼽을 수 있음
- [기존 SNS에 대한 피로감] 자기 과시적인 콘텐츠와 범람하는 광고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고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높아짐
- (평범한 일상 공유) 사진과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현실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플랫폼이 최근 호응을 얻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각종 유머와 솔직한 글이 올라오는 스레드가 담백하고 마음이 편하다는 반응을 보임
- (진짜 일상을 기록하는 SNS 인기) 해외에서 주목을 받는 비리얼(BeReal)은 가식이나 연출 없이 진솔한 삶을 공유하는 SNS로, 하루 한 번 ‘진짜를 보여줄 시간(Time to BeReal)’이라는 알람이 울리면 2분 이내 자기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서 올려야 함 [그림 2]
- (상업화와 광고 기피) 소셜미디어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회성(Social)이 사라지고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광고가 없는 스레드의 차별성이 부각된다는 평가
- 마크 저크버그는 “플랫폼을 완성해서 이용자를 충분히 모으는 것이 먼저”라며 “스레드 가입자가 10억 명을 돌파하면 수익화”를 하겠다고 선언
-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통한 가입 절차의 간편함] 스레드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음. 게다가 인스타그램이 20억 명에 이르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를 보유하여 이용자 확보에도 유리
- [포모 증후군] FOMO는 ‘Fears Of Missing Out’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자신만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 너도나도 스레드에 가입하자 SNS 이용률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포모 증후군이 발로하면서 이용자 급증
- 엔터프라이즈앱스토어(Enterprise App Store)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스레드 이용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 [트위터 난민 유입] 일론 머스크의 독불장군식 경영 방침에 반발한 트위터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스레드가 출시되면서 트위터 난민을 빠르게 흡수
-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대규모 해고, 열람 가능한 트윗 개수 제한, 블루뱃지 유료화 등을 추진하면서 불만을 품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떠남. 메타가 이러한 혼란을 틈타 스레드를 출시하면서 이른바 ‘트위터 난민’이 대거 유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