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려동물 현황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1화
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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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용어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인간과 반려동물의 유대(The Human–Companion Animal Bond)>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즈음부터 동물 의 권리와 복지에 대한 인식이 향상하면서, 동물을 감정적으로 즐기거나 소유하는 대상으로 보는 ‘애완동물(Pet)’ 대신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반려동물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KB경영연구소는 2017년 이후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 다섯번째 보고서인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1장에서는 한국 반려동물 현황을 파악하고자 자체 개발한 추정모델을 통해 반려동물 및 반려가구 수, 지역별 분포, 선호하는 품종 및 향후 양육 희망 반려동물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를 위한 초석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인식 비교, 반려문화 구축을 위한 제도 강화 의견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 같은 내용은 ‘반려가구 추정모델’과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

01 한국 반려동물 양육 현황

2024년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가 반려동물을 양육했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에서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지난 2023년 말의 585만 가구 대비 1.1%(6만 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한국 전체 가구 증가율(2024년 1.84%, 통계청)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반려동물 양육률’은 26.7%로 지난 조사의 26.6%대비 0.1%p 증가하는 데 그치며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었다.


591만 반려가구 중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견가구’는 455만 가구로 지난해(451만 가구) 대비 4만 가구, 반려묘는 2024년말 기준 137만 가구로 지난해(135만 가구) 대비 2만 가구 증가했다.


반려견가구와 반려묘가구는 지난해 대비 각각 1.1%와 1.2%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려가구 수 증가율 정체는 2020년 이후 한국 가구 증가율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와 맞닿아 있다.

반려가구 수 및 양육가구 비중 추이 (단위: %, 만가구)

'반려가구' 수 및 '양육가구' 비중 추이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수산축산부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및 동물등록현황, KB경영연구소 자체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추정

반려동물유형별 반려가구 수 추이 (단위: 만가구)

'반려동물유형별' '반려가구' 수 추이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주) 반려견과 반려묘 둘다 기르는 가구는 중복 계산됨

한국 반려가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305만 가구가 거주, 전체 반려가구의 51.7%를 차지했다

지역별 반려가구 수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57만 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26.6%가 살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특별시’가 113만 가구로 19.2%를 기록하며 100만 가구가 넘었다. 2순위와 격차가 벌어지며 ‘부산광역시’가 37만 가구(6.3%) ‘경상남도’가 36만 가구(6.1%), ‘인천광역시’가 35만 가구(5.9%)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포함하는 ‘수도권’에 305만 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절반이 넘는 51.7%가 살고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기준 수도권에 살고 있는 반려가구는 301만 가구로 51.5%로 0.2%p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는 아니었다.


개별 시·도별로 보면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는 반려가구 수가 각각 13만 가구, 7만 가구, 5만 가구로 15만 가구를 넘지 못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면적이 좁아 거주민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 세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는 평균 15만 가구가 넘었고, ‘부산광역시’(37만 가구), ‘경상남도’(36만 가구)와 ‘인천광역시’(35만 가구), ‘경상북도’(28만 가구) ‘대구광역시’(27만 가구)는 25만 가구가 넘었다.

지역별 반려가구 현황(2025년) (단위: 만가구, %)

'지역별' 반려가구 수를 보여주는 지도와, 지역별 반려가구 비중을 정리한 그래프이다.

한국 반려인은 2024년 말 기준 1,546만 명으로 총 인구의 29.9%, 2023년 말 대비 5만 명 증가했다

앞서 한국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 수는 591만 가구였고, 2023년 말 기준의 585만 가구에 비해 6만 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려동물유형별 반려인 수와 가구 수, 지역별 가구 현황도 살펴보았다.


본 장에서는 한국의 반려인 현황을 파악해 보겠다. 먼저 2024년 말 기준 한국의 반려인은 총 1,546만 명으로 총인구(5,175만 명) 중 29.9%에 이른다. 반려인 수는 전년(1,541만 명) 대비 5만 명 증가해 2022년 대비 21만 명 늘어난 2023년 말에 비해 4분의 1 정도 증가율이 감소했다.


이는 2023년 말보다 6만 가구 증가한 반려가구에 비해서도 낮은 증가율이다. 반려인 수 증가율이 낮은 것은 총인구 증가율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 기준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인은 1,196만 명,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은 346만 명이었다. 전년 대비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인이 4만 명,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이 1만 명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각각 0.3%로 같았다.

반려인 수 추이 (단위: 만명)

전체 가구 중 '반려가구' 비중과 반려가구 수 추이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반려동물유형별 반려인 수 (단위: 만명)

'반려견' 양육자와 '반려묘' 양육자의 수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주) 반려견과 반려묘 둘다 기르는 반려인은 중복 계산됨

반려견은 546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10만 마리 감소했고, 반려묘는 217만 마리였다

올해 2024년 말 기준으로 추정한 한국의 반려동물 수는 이전과는 달리 반려견 수는 감소하고 반려묘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려견 수는 546만 마리로 2023년 말 556만 마리에서 10만 마리(1.7%)줄었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을 보면 전년 대비 2020년 0%, 2021년 4.8%, 2023년 2.4%로 5% 이하 비율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한 셈이다.


한편 반려묘는 217만 마리로 2023년 말 199만 마리에서 18만 마리나 늘었다. 최근 5년간 반려묘 수를 보면 전년 대비 2023년 5만 마리, 2022년 15만 마리로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늘어나며 반려동물 수의 증가에 기여했다.


이러한 흐름은 반려묘 수의 증가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을 보면 전년 대비 2020년 1.3% 감소한 이후 2021년 1.4%, 2022년 8.1%, 2023년 2.6%, 2024년 9.2%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반려묘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봉쇄 조치로 실외 활동이 어려워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묘를 선호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02 향후 양육 희망 반려동물

응답자 37.6%가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있었고, '반려묘' 양육 희망자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있는 가구는 얼마나 될까?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37.6%로 반려동물 양육계획이 없다(35.6%)는 응답률과 비슷했다.


응답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20대에서 4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40대(36.5%), 50대(36.1%) 순이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부모자녀가구(39.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인가구(38.8%), 부부가구(28.4%)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비반려가구 중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의향이 있는 가구는 26.7%에 불과했다. 비반려가구의 42.3%는 '향후반려 동물 양육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1.0%에 달했다.


양육을 희망하는 비반려가구의 절반 정도는 '반려견'(52.6%)을 키우고 싶다고 응답해 지난 조사 대비 소폭(2.2%p) 감소했다. 반면 '반려묘를 키우고 싶다고 응답한 비반려가구는 34.1%로 지난 조사 대비 11.1%p 증가했다.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 (단위: %)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을 연령대별, 가구유형별 응답 비중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비반려가구의 향후 양육 희망 반려동물 (단위: %)

'비반려가구'의 향후 양육 희망 반려동물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비반려가구의 양육 희망 반려동물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반려견'은 60대에서 6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57.6%), 50대(51.5%), 30대(50.0%), 20대(46.7%)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60대는 8.3%p 증가한 반면 20대는 6.5%p 감소했다.


'반려묘'양육 희망은 30대(42.1%)와 20대(41.4%)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40대(32.3%), 50대(27.3%), 60대(16.4%)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응답률이 감소했다. 지난 조사 대비 20대(11.8%p)와 30대(9.2%p)에서 크게 증가해 청년층의 반려묘 선호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반려가구의 양육 희망 반려동물을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반려견'은 부부가구(56.8%)가 가장 높았고 1인가구(51.9%), 부모자녀가구(51.4%) 순이었다. '반려묘'양육 의향은 1인가구가 40.7%로 부모자녀가구(30.2%)와 부부가구(18.2%)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반려묘 양육 비율이 1인가구(10.8%p)와 부모자녀가구(9.5%p)에서 반려묘 양육 의사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묘 양육의향에서 가구 유형을 다시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여성1인가구'(43.6%)가 '남성1인가구'(37.9%)보다 5.7%p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부모자녀가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여성부모자녀가구'(35.2%)가 '남성부모자녀가구'(25.0%)보다 10.2%p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구'의 경우에도 '여성부부가구'(24.1%)의 반려묘 양육 희망 비율이 '남성부부가구'(6.7%)보다 세 배 이상 높아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반려묘를 선호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반려가구의 연령대별 가구 유형별 양육 희망 반려동물 (단위: %, %p)

'비반려가구'의 연령대별 가구 유형별 양육 희망 반려동물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03 선호 품종과 입양처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몰티즈', '푸들', '믹스견'이고 묘종은 '코리안숏헤어', '러시안블루', '페르시안'이었다

펫시터 앱 로버(Rover)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반려견 품종은 믹스견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두들, 골든리트리버, 저먼 셰퍼드 순으로 대형견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주거공간이 아파트와 공동주택에 집중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대부분 소형견이 인기가 많은데, 2018년 이후 시행한 총 4번의 조사에서는 몰티즈(20.4%)와 푸들(18.9%)이 부동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반려견가구의 품종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믹스견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해 2018년 6위에서 2021년 4위, 2023년 이후에는 3위를 기록했다.


믹스견에는 어떤 품종들이 교배되었는지 모르는 경우와 의도적으로 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한 '몰티푸'(몰티즈+푸들), '코카푸'(코커스패니얼+푸들), '폼피츠'(포메라니안+스피츠) 등이 있었다.

양육 중인 반려견 품종 변화 (복수응답, 단위: %)

양육 중인 '반려견' 품종 변화를 나열한 표이다.

주) 2018년 반려견가구 n=581, 2021년 반려견가구 n=830, 2023년 반려견가구 n=754, 2025년 반려견가구 n=702

비숑프리제는 2018년 14위(1.9%)에서 2021년 11위(2.9%), 2023년 7위(4.5%), 2025년 5위(7.0%)로 꾸준한 선호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18년 3위를 차지한 시추의 양육 선호 순위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18년 3위, 2021년 6위, 2023년 6위, 2025년 7위)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숏헤어가 44.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러시안블루(12.8%), 페르시안(9.6%) 순 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9.1%로 4위를 차지했다.


반려묘가구의 품종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페르시안(12.8%)'이 3위(9.6%)로 하락하고 3위였던 러시안블루(10.7%)는 2위(12.8)로 상승했다. 2018년 조사부터 줄곧 7위를 지켜온 스코티시폴드는 이번 조사에서 7.9%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양육 중인 반려묘 품종 변화 (복수응답, 단위: %)

양육 중인 '반려묘' 품종 변화를 나열한 표이다.

주) 2018년 반려견가구 n=217, 2021년 반려견가구 n=310, 2023년 반려견가구 n=327, 2025년 반려견가구 n=407

친구나 지인을 통한 입양이 가장 많았고 한편 유기동물 입양이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실동물을 포함한 유기동물 수는 총 10만 6,824마리였고 이중 반려견이 7만7천마리, 반려묘가 2만8천마리에 달했다.


반려동물 입양 채널은 '친구/지인'(31.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입양카페, 유기동물 직접구조 등의 '유기동물'(27.7%), '애견센터/ 반려동물 복합매장'(25.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유기동물 입양 비율이 7.8%p 증가했는데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동물보호시설을 통한 입양 비율이 12.2%로 2023년(8.9%) 대비 3.3%p 증가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번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의 경우 '유기동물'이 1위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20대는 13.6%p 증가한 33.5%, 30대는 12.6%p 증가한 36.0%가 유기동물을 기른다고 응답했다. 40대(26.7%)와 50대(21.3%)에서도 유기동물을 기른다는 응답률이 각각 3.4%p, 2.7%p 증가한 반면 60대(14.8%)에서는 3.6%p 감소하여,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기동물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입양처와 반려인 연령대별 선호 입양처 (단위: %)

반려동물 '입양처' 변화와 연령대별 선호 입양처 변화 Top3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반려견가구와 반려묘가구간에도 입양처 차이를 보였다. 반려견 가구의 경우 '친구/지인'을 통한 입양이 3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애견센터/반려동물 복합매장'(33.2%), '유기동물'(15.3%) 순이었다. 반면 반려묘가구의 경우 '유기동물'(46.6%)을 기르는 반려인이 가장 많았으며, 입양 방법은 '길에서 직접 구조'(29.5%)하는 사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구/지인'(24.5%)을 통하거나 '애견센터/반려동물 복합매장'(12.4%)에서 반려묘를 입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유기 상황에서 적응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유기견보다 길고양이(유기묘+야생고양이)의 수가 많은 데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가구유형별 입양처를 살펴보면 기타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 유형에서 '친구/지인'을 통한 입양이 가장 많았고, 다음 으로 '유기동물', '애견센터/복합매장' 순을 기록했다. 비친족가구, 조부모와 손자녀가구 등을 포함한 기타가구에서는 '유기동물 입양이 50.0%로 가장 많았고 '친구/지인'(23.5%), '애견센터/복합매장’(20.6%)이 그 뒤를 이었다.


1인가 구의 경우 지난 조사(28.2%) 1위를 차지했던 '유기동물' 입양은 이번 조사(28.5%)에서 0.3%p 증가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은 반면, '친구·지인'을 통한 입양은 7.5%p 증가하며 1위(33.3%)로 올라섰다.

반려동물 종류와 가구 유형별 입양처 (단위: %)

'반려동물' 종류별 '입양처'와 가구 유형별 입양처 Top3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04 관련 법·제도 강화 의견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동물을 유기하거나 동물학대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일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동물복지 시스템과 법률을 마련하여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반려동물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물보호법에서 '동물 유기, 학대, 목줄 착용'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나 국가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일찍이 시작한 선진국과 비교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시행중인 '반려동물 목적 수술 금지'나 '반려견 배상책임 보험 가입 의무화'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이번 <2025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국내외 법 제도를 살펴보고,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반려동물복지제도에 대한 강화의향과 해외에서 시행 중이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반려동물 복지 제도의 필요성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제도(현행)와 아직 시행되지 않은 제도(신규)를 '동물 학대', '건강관리', '양육 관련' 의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각 제도에 대해 처벌 강화나 도입 필요성 정도를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중 8명이 동물 유기 또는 학대 시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현행 법령보다 높은 처벌의 필요성을 느꼈다.

반려동물 관련 법령 및 제도 강화 필요성 인식 (단위: %)

'반려동물'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리한 표와 제도 강화 필요 사항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주)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반반이다', '동의한다'로 측정

먼저 동물학대 관련 정책 및 제도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동물학대 및 유기에 대한 처벌 강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영국과 스위스에서 시행 중인 '반려견 미용 목적 수술(단이, 단미 수술) 금지'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현행 동물학대 처벌 (동물 학대해 숨지게 한 사람에게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율은 79.4%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려가구(82.6%)와 비반려가구(78.5%) 모두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반려가구 중에는 반려견가구(83.7%)가 반려묘가구(78.8%)보다 소폭 높았다.


동물 유기 처벌 강화 필요성(동물 유기한 소유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8%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가구(82.6%)와 비반려가구(80.3%)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양육하는 반려동물 종류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여 반려견가구(85.0%)가 반려묘가구(77.0%)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이는 반려견이 반려묘보다 유기시 생존 가능성이 낮고 취약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동물학대 관련 신규 정책/제도로 '반려견 미용목적 수술(단이, 단미)금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0%가 동의한다고 답변해 과반 이상의 동의율을 보였다. 반려동물 양육여부별로는 반려가구의 동의율(64.4%)이 비반려가구(57.5%)보다 6.9%p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20~30대(64.2%)가 40대~60대(54.9%)보다 9.3%p 높게 나타나 청년층이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 학대 관련 정책/제도 필요성 (단위: %)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동물 유기 처벌 강화, 반려견 미용목적 수술 금지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들이다.

반려동물 배설물방치 및 반려견 목줄 미착용에 대해 과태료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책·제도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반려가구가 증가하고 반려견 산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반려견 산책 시 배설물 처리와 목줄 미착용으로 인한 갈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배설물을 무단 방치하거나 목줄 미착용 시 최대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먼저 '배설물방치시 과태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 10명중 7명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율은 반려동물 양육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비반려가구(74.3%)가 반려가구(66.6%)보다 반려동물 배설물 방치 시 과태료 강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74.2%)의 동의율이 20~30대(70.7%)보다 소폭 높았다.


'반려견 목줄 미착용시 과태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70.2%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비반려가구(71.8%)의 동의율이 반려가구(63.7%)보다 8.1%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71.7%)의 동의율이 20~30대(68.1%)보다 3.6%p 높았다.


반려견 산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위해 독일과 호주 등에서 시행중인 반려견 미산책시 벌금 부과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6.2%만이 '동의한다'고 답했고 반려가구(19.6%)의 동의율이 비반려가구(15.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인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는데, 20~30대의 경우 20.5%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반면 40~60대는 이 비율이 12.8%에 불과해 청년층에서 반려견 산책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건강관리 관련 정책/제도 필요성 (단위: %)

반려동물 '배설물' 방치,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반려견 미산책에 관한 정책/제도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양육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질문했다. 한국에서는 아파트와 공동주택 거주율이 높아 반려동물 층간소음 및 물림사고에 대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현행법상 반려동물 층간소음을 규제할 방법이 없고 반려견 제3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제도의 경우에도 일부 견종에만 한정되어 있다.


반면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동물 소음을 법으로 규제하고 개선 조치를 명령하거나, 견종에 관계없이 반려견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반려동물 층간소음방지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응답자 66.3%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비반려가구(68.0%)가 반려가구(59.6%)보다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 반려가구 중에서는 반려묘가구(62.8%)의 동의율이 반려견가구(55.5%)보다 높았다.


'반려견 제3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동의했으며, 과거 양육 경험에 따라 응답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반려가구 42.6% vs. 과거 양육 51.3% vs. 양육경험 없음 63.2%). 연령대별로는 40~60대(56.0%)가 20~30대(52.6%)보다 더 높은 비율로 반려견 제3자 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반려견에 대한 동물등록제를 시행 중이며, 내장형 칩과 외장형 인식표를 병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외장형이 내장형보다 등록 비율이 높다. 외장형 인식표의 경우 분실 위험이 있고 고의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주요국에서는 내장형 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반려묘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내장형 칩 등록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등록 의무화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응답자의 절반가량(53.2%)만이 동의한다고 답했고, 비반려가구(54.6%)의 동의율이 반려가구(47.9%)보다 6.7%p 높았다. 반려가구 중에서는 반려견가구(49.3%)의 동의율이 반려묘가구(39.8%)보다 10%p 가량 높았다.

반려동물 양육 관련 정책/제도 필요성 (단위: %)

반려동물 '층간소음' 방지 노력, 반려견 '제3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반려동물 '내장형 칩' 등록 의무화에 관한 정책/제도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05 펫티켓 성숙도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비반려가구가 늘었다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반려가구의 동의율은 87.2%로 지난 조사 대비 -2.2%p 감소했고, 비반려가구의 동의율은 68.2%로 지난조사 대비 1.8%p 증가했다.


2018년 조사부터 살펴보면 반려가구의 동의율은 2018년 82.5%에서 2021년 87.8%, 2023년 89.4%로 지속적으로 80% 이상을 기록하다 최근 상승세가 꺾였으나 여전히 87.2%의 높은 동의율 수준이었다.


반면 비반려가구의 동의율은 2018년 50.6%에서 2021년 54.4%, 2023년 66.4%로 반려가구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고 올해 조사에서도 68.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동의율 격차도 2021년 33.4%에서 2023년 23.0%, 2025년 19.0%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한국의 더불어 사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에서 한걸음 더 다가간 부분 으로 해석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 동의 정도 (단위: %)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 동의 정도를 조사한 그래프이다.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인식 차이가 컸다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펫티켓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먼저 '펫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 정도를 물었다.


반려가구(79.4%)와 비반려가구(80.8%) 모두펫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두 집단 간 큰 차이는 없었다. 반려가구의 경우 양육 반려동물 종류에 따라 반려견가구(82.2%)의 동의율이 반려묘가구(79.5%)보다 소폭 높았다.


반면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의 동상이몽이 확인됐다. 반려가구는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의 19.0%만이 '주변에서 펫티켓을 잘지킨다'고 응답해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한 인식 차이(52.4%p)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반려가구의 경우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변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한 동의율이 낮았다. 20대의 경우 22.4%가 '주변에서 펫티켓을 지킨다'고 생각하였으나 30대(20.7%), 40대(19.7%), 50대(16.3%), 60대(14.4%)로 비반려가구의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동의율이 낮아졌다.

펫티켓 준수에 대한 생각 (단위: %)

'펫티켓 준수하는것이 중요하다', '펫티켓을 잘 지킨다' 동의 정도를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로 구분하여 조사한 그래프이다.

반려견가구의 90% 가까이가 비반려인의 펫티켓 위반으로 불편함을 느꼈다

이제까지 펫티켓은 반려가구가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반려동물 관련 에티켓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허락 없이 반려동물을 만지는 등 비반려가구의 펫티켓 위반을 둘러싼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올해 조사에서는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비반려인의 공공장소 펫티켓 위반 경험 여부와 비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한 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먼저 반려견가구의 경우 89.4%가공공장소에서 비반려인의 펫티켓 위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률은 10.6%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반려견가구의 절반 가까이(48.7%)는 비반려인이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는 바람에 반려견이 두려움을 느낀 적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허락 없이 만지기'(39.2%), '비난이나 욕설 퍼붓기'(29.3%), '소리 지르기'(27.4%)를 경험한 반려견가구가 많았다. '적정 거리 유지하지 않기'(25.1%)와 '허락없이 먹이 주기'(20.5%)도 2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비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반려가구는 반려견가구(58.6%)와 반려묘가구(58.4%) 모두 60% 가까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는 43.9%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비반려가구도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나, 비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따라 의견 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공장소 펫티켓 위반 경험 (반려견가구) (복수응답, 단위: %)

공공장소에서 '펫티켓'을 위반한 경험을 반려견가구 입장에서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반려견 양육자 n=263

비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 필요성 (단위: %)

비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반려견가구 n=227, 반려묘가구 n=113, 비반려가구 n=1587

비반려가구의 74.2%가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비반려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인의 펫티켓 위반 행위를 물었다. 비반려가구가 공공장소에서 경험한 반려인의 펫티켓 위반 행위는 '배설물 방치'(61.4%)가 가장 많았고, '목줄 미착용'(47.6%)도 절반 가까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동물보호법에서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항목으로, 반려인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위반 현장을 놓치면 처벌이 쉽지 않아 위반 사례가 계속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반려동물의 돌발 행동 방치'(44.7%)와 '소음(짖음방치)'(34.6%), '입마개 미사용'(32.5%), '공공 시설 무질서한 이용'(20.6%)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인 대상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비반려가구의 74.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은 0.3%에 불과했다. 반려가구의 경우 71.4%가 이 의견에 동의해 비반려가구보다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을 2.8%p 적게 느꼈다.


비반려가구는 과거 양육 경험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없는 가구(75.2%)가 과거 양육 경험이 있는 가구(73.0%)보다 2.2%p 더 높은 동의율을 기록했다.

공공장소 펫티켓 위반 경험 (비반려가구) (복수응답, 단위: %)

공공장소 '펫티켓' 위반 경험을 비반려가구 입장에서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비반려가구 n=1587, 응답값 1%미만 제외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 필요성 (단위: %)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의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비반려가구 n=1587, 양육경험 있음 n=752, 양육경험 없음 n=835

해외 반려동물 돌봄・훈련 서비스

미국 로버(Rover: Dog Sitters & Walkers)

- 2011년 출시된 반려동물 돌봄 및 반려견 산책 앱으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 선두 업체이며 반려가구와 펫시터를 매칭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


- [서비스] 반려견 산책을 비롯해 반려동물 가정 방문 돌봄, 야간 숙박, 훈련, 장기 숙박 등 다양한 범주의 돌봄서비스를 제공


- [차별점] 반려견 산책 시 GPS 추적이 가능하고, 펫시터에게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펫시터로부터 반려동물 사진을 전달받을 수 있음. 그 밖에 배변·배수·배식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으며, 안전한 예약 및 결제도 가능


- [비용] 반려가구에게는 예약 비용 외에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로 11%가, 펫시터에게는 15~25%의 수수료만 부과됨


- [평가] 앱 출시 이후 2023년 9월 말까지 4백만 가구가 넘는 반려가구가 9천3백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음

'Rover' 앱의 실제 화면이다.

자료: Rover

리투아니아 토고 (Dogo: Puppy and Dog Training)

- 2018년 출시됐으며 전문가가 훈련 목표에 따라 반려견을 지도해주는 앱


- [서비스] 맞춤형 피드백으로 훈련 영상을 제출하면 반려견의 상태에 맞춰 전문가 지도를 받을 수 있고, 매일 전날의 훈련 진행 상황을 기반으로 훈련 목표를 설정해 줌


- [차별점] 100가지 이상의 훈련 세션을 제공하고 반려견 훈련에 도움을 주는 반려견 클리커와 강아지 휘슬 등을 앱에 탑재


- [비용] 주간 4.99달러, 월 14.99달러, 3개월 24.99달러


- [평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4.9점(500만 이상 리뷰)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음. 그 밖에도 주(洲)별로 공인된 개 훈련사를 접촉할 수 있도록 디렉토리를 구성하여 무료로 공개

'도고' 앱의 실제 화면이다.

자료: Dogo

해외 반려견 시험

독일 반려견 전문성 증명서(Sachkundenachweis für Hunde)

- 독일에서는 반려견 면허시험(필기+실기시험)과 반려견 전문성 증명서(필기시험) 제도를 운영 중. 일부 주에서는 특정 견종을 키우려면 전문성 증명서가 필요하며, 니더작센주에서는 모든 반려견주를 대상으로 전문성 증명서를 의무화함


- 각주의 수의사 협회에서 반려견 전문성 증명서 인증을 담당


- 시험은 필기시험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반려견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반려견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입증해야 함


- [시험내용] 객관식 문제로 구성되며 문제마다 네 가지 보기를 제공. 성견의 치아 개수와 같은 반려견의 생태적 특성과 기분을 알아차리는 방법부터 반려동물관련 법령까지 폭넓게 다루며, 합격 기준은 주마다 상이


- [응시방법]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온라인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음


- [비용] 비용은 시험관에 따라 다르나 최소 50~130유로로 주마다 상이

독일 반려견 전문성 증명서 필요지역

독일의 '반려견 전문성 증명서'가 필요한 지역을 표시한 지도이다.

자료: VS(Vergleichen und sparen)

스위스 국가공인 반려견 소유자 자격증(NHB)

- 2008년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반려견 훈련과정을 도입했으나 2017년 폐지됨. 이후 개물림 사고가 계속되자 몸집이 큰 대형견을 소유한 사람만 교육 과정에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


- 현재 일부 주에서만 모든 견종에 대해 의무적인 훈련과정을 도입 중이며, 견주는 국가공인 반려견 소유자자격증(Nationales Hundehalter Brevet: NHB)를 취득해야함


- [이론과정] 최소 4시간의 수업 참석 및 객관식 문제로 된 필기시험


- [실습과정] 1시간 단위 10회 실습 수업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실기시험


- 취리히에서는 2025년 6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법(Hundegesetz, 개법률)에 따라 모든 견주는 의무적으로 훈련 과정(기말고사가 포함된 이론과정, 6가지 실습 수업)에 참석해야 함

스위스 반려견 의무훈련 필요지역

스위스의 '반려견 의무 훈련' 필요지역을 표시한 지도이다.

자료: Kantone

Key Findings

2024년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 반려인은 1,546만명으로 총 인구의 29.9%를 차지했다

2024년 말 기준 한국반려가는 591만 가구, 반려인은 1,546만명이었다

◎ 반려가구는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하고, 반려인은 총 인구의 29.9%를 차지


◎ 반려견가구는 455만 가구로 2023년(451만가구) 대비 4만 가구 증가했고, 반려묘가구는 137만가구로 2023년(135만가구) 대비 2만 가구 증가


◎ 반려견은 546만 마리로 2023년 대비 10만 마리가 감소하고, 반려묘는 217만 마리를 기록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반려견은몰티즈,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였다.

◎ 반려견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몰티즈(20.4%), 푸들(18.9%), 믹스견(15.1%), 포메라니안(12.8%), 비숑프리제(7.0%), 치와와(5.3%), 시추(5.1%) 순을 기록


◎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숏헤어(44.7%)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러시안블루(12.8%), 페르시안(9.6%)등의 순을 기록

지인을 통한 입양이 가장 많은 가운데 유기동물 입양이 크게 증가했다.

◎ 반려견과 반려묘의 입양 채널은 '친구/지인'(31.5%)이 많았고, 다음으로 '유기동물'(27.7%), '애견센 터/반려동물 복합매장'(25.2%)순으로 나타남


◎ 지난 조사와 비교해 유기동물 입양이 크게 증가했고(7.8%p),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기동물 을 입양하는 문화가 확산

10명 중 8명은 동물을 유기하거나학대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했다.

◎ 현재 동물보호법에서 동물 유기나학대시 벌금을 부과하나 응답자약 80%는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생각


◎ 배설물방치 및 반려견 목줄 미착용에 대해서도 응답자 약 70%가 과태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함


◎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고 생각하는 비반려가구는 6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한국 반려가구 수는 2024년 말 기준 591만 가구로 반려가구 수와 반려가구 비중(26.7%)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반려묘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려동물 입양 채널은 유기동물 입양이 지난 조사 대비 증가했고(7.8%p),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었다.


반려동물에 관한 인식 개선도 눈에 띄었는데, 특히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고 생각하는 비반려가구가 꾸준히 증가해 2018년 50.6%에서 2025년에는 68.2%를 기록했다. '동물 학대 나 동물 유기 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에는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모두 약 80%의 동의율을 보여 전반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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