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격언 중에 “친구를 원하면 개를 키우라(If you want a friend, get a dog)”는 말이 있다.
실제로 미국정신의학회(APA) 가 2024년 미국수의학협회(AVMA)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월간 건강한 마음(Healthy Minds Monthly)’에 따르면, 반려가구 84%는 반려동물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반려동물이 ‘진정한 친구’(65%)이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64%)를 보내준다고 언급한 반려가구 역시 3분의 2에 달해, 이 격언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장에서는 이처럼 소중한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가구의 양육 경험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반려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분야를 시작으로 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도, 이들이 반려동물 양육을 지속할 의향과 타인에게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도 함께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