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 반려가구의 펫로스 관리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6화
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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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시간은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 반려동물의 평균수명은 과거에 비해 10~15년 정도 늘어났지만 반려인보다는 여전히 짧은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반려인은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낸 후 슬픔, 우울감, 상실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미국수의학협회(AVMA)는 이 같은 슬픔이 인간의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후 겪는 슬픔에 맞먹을 정도로 강렬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 인구의 29.9%를 차지한다.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동물과의 이별, 곧 펫로스(Pet Loss)로 인한 극도의 상실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 같은 이별 후유증이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넘어 사회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연구 및 상담 서비스 역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본 장에서는 반려가구가 경험한 펫로스 경험을 둘러싼 심리적 증상부터 사회적 인식 및 주변 반응, 이별 회복 시간 및 방법, 사회적 지원 사항까지 종합적으로 짚어보기로 한다.


01 펫로스 경험

반려가구 54.7%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경험이 있었고, 가장 흔한 사유로는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한 자연사'였다

'펫로스'란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상실, 죽음을 의미하는 '로스(Loss)'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이 죽은 뒤 경험하는 상실감·우울감 등의 감정과 동의어로 혼용되기도 하나 여기서는 글자 그대로 '반려동물과의 이별 경험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반려가구 54.7%는 펫로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유형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둘 다 기르는 가구(72.5%)에서 반려견가구(53.5%) 및 반려묘가구(50.7%) 대비 더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 한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펫로스 사유를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54.8%)은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한) 자연사'를 원인으로 답했고 이어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한) 안락사'(12.8%), '사고사'(11.3%), '실종'(10.4%) 등의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67.5%) 거주자의 펫로스 경험이 집합주택(52.5%)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집합주택의 경우 '자연사'(55.6%)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사고사', '실종', '돌연사' 등의 경험 역시 상대적으로 많았다.

펫로스 경험 유무 (단위: %)

'펫로스' 경험 유무를 주택유형별, 반려동물유형별로 조사한 그래프이다.

펫로스 사유(가장 최근 경험) (단위: %)

'펫로스' 사유를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1 ) 펫로스 경험자 전체 n=547, 단독주택 n=81, 집합주택 n=457 / 주2) 분양/입양, 이사 등 1%미만 소수 의견은 상기 제외

펫로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이며,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공감 수준 차이가 컸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때로는 가족을 잃은 것에 비견할 만한 깊은 상실감을 가져다준다. 이런 점에서 반려동물과 이별을 경험한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펫로스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주변 반응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표적집단심층면접을 통해 펫로스를 겪은 반려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질문한 결과,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한 편이나 펫로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요즈음은 10년 전보다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펫로스에 대해) 약간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 참여자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공감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거나 "이해를 바라지도 않고 내가 힘들어할 때 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엄청 힘들었는데 부모님이 아예 언급을 못 하게해서 더 힘들었고, 어디다 하소연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었다)"와 같이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반응이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공감 수준의 차이 역시 상당했다. 한 참여자는 "아쉬운 점은 이런 심정을 나눌 데가 없다는 거"라며 "이런 힘든 마음이 강아지를 기르지 않는 사람한테는 이해 안 되는 것들이고,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한테도 일부에게는 너무 유난떠는 것처럼 보이고 해서요"라고 공감을 받지 못한 경험을 토로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개를 키워서 결혼을 못하는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중략) 강아지가 나한테는 가족이고 동생일 수 있는데... 존중하지 않는 시각이 있다"고도 했다. 한편 남성 참여자 중 일부는 "남자들은 T인 경우도 많아서 유난이라는 반응이 많다"거나 장례 비용 지출에 공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펫로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주변 반응

'펫로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주변 반응'을 정리한 텍스트이다.

02 펫로스증후군 경험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83.2%는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16.3%는 '펫로스증후군' 극복까지 1년 이상 걸렸다

흔히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겪는 상실감·우울감 등의 심리적 고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를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 일컬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체계에 포함되는 공식적인 진단은 아니다.


여기서는 국내외 연구사례를 참고하여 '사별 이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불편을 주는 슬픔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 하는 '지속성 애도장애(Prolonged Grief Disorder, PGD)'의 진단기준을 적용해 펫로스증후군을 정의했다.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가구 83.2%는 그로 인한 상실감·우울감을 겪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85.3%), 40대(84.9%), 60대 이상(79.1%), 50대(77.1%) 순이었으며, 이들 중 16.3%는 이 같은 심리적 고통을 1년 이상 느낀(펫로스증후군) 것으로 조사됐다.


펫로스 증후군 경험률은 펫로스 후 실제로 상실감·우울감 (펫로스 우울감)을 겪었다고 답한 반려인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중 5분의 1(19.4%)이 이를 극복하기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고 답했다.

펫로스 우울감 경험 유무(펫로스 경험자) (단위: %)

'펫로스' '우울감 경험' 유무를 조사한 그래프이다.

펫로스 우울감 극복 기간(최근 펫로스 경험) (단위: %)

'펫로스' '우울감 극복' 기간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펫로스 후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증상은 '더 잘 돌봐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였다

반려동물과 이별 이후 반려인들이 겪은 증상과 우울감을 경험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겪은 증상으로는 '돌봄 부족에 대한(더 잘 돌봐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71.5%)로 나타났고,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48.6%), '지속적인 슬픔'(45.2%) 역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등) 수면문제'(12.2%), '불안감'(11.9%), '(식욕감소 또는 과도한 식욕 증가와 같은) 섭식 문제'(8.6%) 와 '안락사 결정에 대한 죄책감'(8.6%) 등의 감정 역시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펫로스 우울감을 경험한 반려인들의 경우 모든 증상에 대한 응답률이 일반 반려인들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표적집단심층면접(FGD)을 통해 확인된 펫로스 우울감의 사례는 다양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문을 열자마자 일단 우울해요... 반겨주는 애가 없으니까요"라고 말했고, 다른 참여자는 "솔직히 지금도 컨트롤은 조금 되고 있으나 펫로스는 항상 슬픔이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강아지를 뒷산에 뿌리고 나서, 보고 싶으니까 맨날 밤마다 그 산을 가서 혼잣말을 하곤 했어요"라며 우울감과 슬픔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커서 공황장애처럼 찾아왔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비가 와도 창문을 열고 있었고, 3개월 정도를 문을 아무 데도 못 닫았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싶어 막 가슴도 쳐보고...", "저도 받아들이지 못해서... 제가 유골까지 봤는데 집에 가면 있을 것 같아서... (중략) 아침에도 일어나면 항상 걔가 있던 자리를 저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가는 거예요"와 같이 이별 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는 경험담도 접할 수 있었다.

펫로스 후 경험했던 증상 (복수응답, 단위: %)

'펫로스' 후 경험했던 '증상'을 조사한 표이다.

펫로스 우울감 경험 사례

'펫로스' '우울감' 경험 사례를 소개하는 텍스트이다.

주)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대상 표적집단심층면접(FGD) 결과

03 펫로스증후군 극복 방법

펫로스 경험자가 꼽은 가장 주효한 극복 방법은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 관리'였다

미국수의학협회(AVMA)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 공유하기'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로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들에게 팻로스 우울감 극복 방법에 대해 질문한 결과,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 관리'(53.6%)가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으로부터의 공감과 위로'(42.4%), '새로운 반려동물의 입양'(33.3%), '동일한 경험이 있는 반려인과의 소통 및 교감'(21.6%), '커뮤니티를 통한 경험 사례 공유 및 습득'(16.3%) 등이 뒤를 이었다.


표적집단심층면접(FGD)을 통해 들어본 펫로스 우울감 극복 사례 역시 이와 유사했다. 대체로 "아이 이름으로 된 나무를 심고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는 등 다른 것에 관심을 쏟은 경험과 "49제", "이별 노트를 만들어 (중략) 거기에 치미는 슬픔을 쏟아내며"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갖은 경험, 또한 "가족끼리 대화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함께 추억한 시간들이 이별 회복 방법으로 주효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펫로스 극복 방법(펫로스 우울감 경험 유무별) (단위: %)

'펫로스' '극복 방법'을 조사한 표이다.

펫로스 우울감 극복 사례

'펫로스' '우울감' '극복 사례'를 소개하는 텍스트이다.

주)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대상 표적집단심층면접(FGD) 결과

반려인의 4분의 1은 펫로스 전문심리치료를 필요로 했고, '펫로스 상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의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앞서 반려동물과 이별 이후 겪은 상실감·우울감을 극복하기까지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관리하고 가족과 지인의 공감과 위로를 받는 등 심리적 치유 과정이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펫로스로 인한 심리적 고통과 관련해 오프라인 심리상담센터 및 온라인 심리상담 플랫폼, 의료기관 등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질문한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이 26.1%였고 대다수(64.5%)는 '반반이다'라고 답하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펫로스 우울감 경험 여부에 따라 전문심리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차이를 보였다(펫로스 우울감 경험 반려인 29.7% vs. 비경험 반려인 8.7%)


이들이 펫로스 우울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제도적 지원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펫로스 상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51.2%)과 '펫로스 증후군 관리 전문가 자격제'(33.8%)가 펫로스 우울감 경험 유무와 무관하게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표적집단심층면접(FGD)을 통해서도 "저와 저의 아이를 잘 알던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존엄성 관련 내용과 약처방을 함께 받았는데 도움이 되었다"거나 "공감이 있는 분이고 전문가라면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의 표준화'(25.6%), '국가보험 등 정부차원펫로스 상담서비스 제공'(25.2%), '반려동물 사별 휴가제도'(15.0%) 역시 언급했으며, 대체로 펫로스 우울감을 경험한 반려인들이 이 같은 제도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한 응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펫로스 전문치료 필요성 (단위: %)

'펫로스' '전문치료'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펫로스 경험자만 n=547, 펫로스 우울감 경험자 n=455, 비경험자 n=92

펫로스 우울감 관련 제도적 지원 (복수지원, 단위: %)

'펫로스' '우울감' 관련 제도적 지원에 대해 조사한 그래프이다.

주) 펫로스 경험자만 n=547, 펫로스 우울감 경험자 n=455, 비경험자 n=92

펫로스 관련 서비스 사례

미국 베터핼프(BetterHelp)

- 2013년 설립되어 정신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미국,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상담 관련 학위와 최소 3년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3만명 이상의 심리치료사와 연결


- [서비스] 펫로스를 겪은 사람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 강박, 트라우마, 부부상담, 자녀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정신상담서비스를 다룸


- [차별점] 상담 전 설문지 작성을 통해 개인의 선호도 및 취향을 파악한 후 니즈에 따라 공인된 자격을 보유한 치료사와 연결되고 무제한 문자, 영상, 음성메세지 전송 등이 포함


- [비용] 주당 60달러에서 90달러(4주마다 청구) 치료사의 경력에 따라 다양


- [평가] 앱스토어 상담치료 플랫폼 1위 및 1백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평점도 4.8점(14만2천명)으로 높은 점수를 받음

'베터핼프' 앱으로 화상통화를 하는 모습이다.

자료: BetterHelp

미국 톡스페이스(Talkspace)

- 뉴욕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심리치료회사로 2012년 설립 이후 웹사이트나 모바일 웹을 통해 상담치료사 또는 정신과의사와 연결하여 심리상담 또는 약물 치료서비스를 제공


- [서비스] 펫로스뿐 아니라 커플 치료, 정신 상담, 청소년 치료 등 다양한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 의사 및 간호사와의 정신과 상담의 경우 대면과 동일하게 약물을 처방(규제 약물 제외)하고 아마존 약국서비스를 통해 배송


- [차별점] 미국내 다수의 보험사와 제휴하여 보험에서 보장가능한 온라인 심리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


- [비용] 심리상담서비스(메시지 상담: 주당 69달러, 비디오+메시지 상담: 주당 99달러, 비디오+메시지+워크숍: 주당 109달러)·정신과 상담의 경우(회당 초진 299달러, 후속 175달러)


- [평가] 미국 내 1백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 실제상담 이용후기도 긍정적

'톡스페이스' 앱의 실제 화면이다.

자료: Talkspace

펫로스 관련 비영리단체

미국 펫로스 및 이별 협회(Association for Pet Loss and Bereavement)

- 펫로스 슬픔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자선단체. 1997년 월리스 시프(Wallace Sife) 박사가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설립했으며 1999년부터 비영리 자선단체로 운영 중


- [펫로스무료상담] 숙련된 자원봉사자인 반려동물 상실 슬픔 전문가가 온라인 그룹채팅 플랫폼을 통해 무료예약 및 실시간 상담을 제공 (멤버십 등급에 따라 비디오상담을 차등 지원)


- [추모기념관] 멤버십 회원의 경우 반려동물 기일에 추모사진 옆 촛불이 30일 동안 켜져 유가족과의 추억을 기림


- 이밖에도 안락사결정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 반려동물을 떠나기 전부터 느끼는 슬픔, 추천도서 등 펫로스 관련 정보를 제공

'펫로스 및 이별 협회'의 홈페이지 사진이다.

자료: Association for Pet Loss and Vereavement

영국 블루크로스(Bluecross)

- 1897년 설립된 자선단체로 아프거나 다친 동물, 유기동물을 돕는 일부터 시작해 런던 최초의 동물병원을 개원한 역사를 보유


- [펫로스무료상담] 교육받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반려동물상실 지원팀과 전화, 이메일, 실시간 채팅으로 펫로스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 [반려동물 양육관련정보] 반려동물 건강, 입양시 고려사항, 웰빙과 케어, 행동 및 훈련, 작별인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 [유기동물 입양] 임시보호중인 반려동물 소개, 신청서 접수 후 합격한 사람에 한해 반려동물을 만나고 입양할 수 있음


- [저렴한 동물병원 진료] 저소득층 등 특정조건부합하는 경우 블루크로스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진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음


- [반려동물사료은행] 저렴한 가격의 반려동물 건식/습식 사료를 제공


'블루크로스'의 홈페이지 사진이다.

자료: Bliecross

Key Findings

반려가구 83.2%가 반려동물과 이별 이후 우울감을 경험한 가운데,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이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반려가구 54.7%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경험했으며, '자연사'로 인한 펫로스가 가장 많았다.

◎ 반려가구 54.7%는 펫로스를 경험. 펫로스는 반려동물의 '펫(Pet)'과 상실·죽음의 '로스(Loss)' 합성어


◎ 가장 빈번한 펫로스 사유는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한 자연사'(54.8%)이고,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한 '안락사'(12.8%), '사고사'(11.3%), '실종'(10.4%), '돌연사'(7.3%)가 그 뒤를 이음


◎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했으나, 펫로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히 미흡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공감 수준 차이가 크다는 것이 반려인들의 인식

펫로스 후 83.2%는 우울감을 경험했고, 구체적으로는 '자책감과 후회'를 가장 많이 느꼈다.

◎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가구 83.2%는 그로 인한 상실감·우울감에 시달렸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우울감 경험률이 높은 편(20대 88.9%, 30대 85.3% vs. 50대 77.1%, 60대 이상 79.1%)


◎ 펫로스 상실감에 시달린 이들 중 16.3%는 이같은 심리적 고통을 1년 이상 느낀(펫로스증후군) 것으로 조사


◎ 펫로스를 경험한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겪은 증상은 '더 잘 돌봐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71.5%) 였고,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48.6%), '지속적인 슬픔'(45.2%),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등의 수면문제'(12.2%), '불안감'(11.9%), '식욕감소 또는 과도한 식욕 증가와 같은 섭식 문제'(8.6%)와 '안락사 결정에 대한 죄책감'(8.6%)의 순

펫로스 경험자의 이별극복방법 1위는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관리'였다.

◎ 펫로스 경험 반려인들이 꼽은 펫로스 우울감 극복 방법 1위는 '충분히 아파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 관리'(53.6%)였고, '가족·지인의 공감과 위로'(42.4%), '새로운 반려동물의 입양'(33.3%), '동일한 경험이 있는 반려인과의 소통 및 교감'(21.6%) 등도 언급


◎ 펫로스 경험 반려인 26.1%는 펫로스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전문가 상담 및 심리치료를 필요로 했고 '펫로스 상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51.2%)과 '펫로스 증후군 관리 전문가 자격제'(33.8%) 등의 제도적 지원을 희망

반려가구 54.7%는 '자연사'(54.8%), '안락사'(12.8%), '사고사'(11.3%) 등 반려동물과의 이별, 곧 펫로스를 경험했다. 이들 중 83.2%는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이 같은 심리적 고통을 1년 이상 느낀 (펫로스증후군) 반려가구도 16.3%에 달했다.


펫로스 이후 가장 많이 겪은 증상은 '자책감과 후회'(71.5%)였고, '무기력·우울감'(48.6%), '지속적 슬픔'(45.2%) 등도 많았다. 이들은 '충분한 애도 기간을 통한 자연스러운 감정 관리'(53.6%), '가족·지인의 공감과 위로'(42.4%), '새로운 반려동물의 입양'(33.3%) 등을 통해 이별 과정을 견뎌냈고, '펫로스 상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51.2%)과 '펫로스 증후군 관리 전문가 자격제'(33.8%) 등의 제도적 지원 역시 희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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