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보면 우리 경제가 반도체 수출 덕분에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자주 들려와요.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올랐고,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동네 가게 사장님이나 부모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장사가 잘되지 않는다거나 물가가 올라 살림살이가 팍팍하다는 이야기도 여전히 들리거든요. 심지어 몇 년째 단골이었던 가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고요. 경제는 좋아진다는데 왜 우리가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가운 걸까요?
이런 현상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말이 바로 ‘K자형 경제’예요. 알파벳 K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한 지점에서 출발한 두 개의 선이 하나는 위로, 다른 하나는 아래로 갈라지죠.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이처럼 어떤 쪽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은 K자형 경제가 무엇인지, 우리 경제에서 양극화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슬기롭게 마주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함께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