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률 74% 고3 국어 경제 지문 풀어보기 | 금융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 경제뉴스 읽기 11화 - 고3 국어 경제 지문
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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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업 래빗스쿨 대표 박지수 작가의 이미지와 함께 청소년 경제뉴스 읽기 콘텐츠 소개 문구가 배치되어 있다.

고등학교 3학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끝난 뒤, 국어 독서 지문에 등장한 금융 용어와 문제 난도가 수험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금융 관련 배경지식이 없으면 지문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이어졌죠.


이번 독서 지문에는 순자산가치(NAV), 괴리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금융 용어가 여러 개 등장했어요. 특히 오답률 74%를 기록한 15번 문항은 패시브, 액티브, 레버리지, 커버드콜 등 여러 투자 상품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도표에 적용해 판단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평소 금융이나 투자 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을 텐데요. 문제를 함께 풀어보며 지문에 나온 금융 개념을 알아보고, 경제 뉴스를 읽는 습관이 지문을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오답률 74%를 기록한 고3 국어 경제 지문 풀이를 주제로, 졸업모를 쓴 학생들이 책 위에서 공부하고 있다.

오답률 74%

고3 국어 경제 지문 함께 풀어보기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오답률이 74%에 달했던 문제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문항을 함께 살펴볼게요.

15. <보기>는 일정 기간의 날짜별 기초 지수를 기록한 표이다. ㉠ ~ ㉣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고등학교 3학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15번 문항 보기자료로 날짜멸 기초지수가 나와있다.

㉠ 패시브형 ㉡ 액티브형 ㉢ 레버리지형 ㉣ 커버드콜형

① [A] 기간에 목표 배율이 2배인 ㉢을 선택한 투자자는 지수 상승으로 인해 원금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수익도 실현했겠군.

② [B] 기간에 ㉠을 선택한 투자자는 기초 지수의 상승률과 유사하게 수익을 실현했겠군.

③ 기초 지수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B] 기간에 ㉢을 선택했다면 목표한 배율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군.

④ [C] 기간에 ㉣을 선택한 투자자는 ㉠을 선택한 투자자와 달리 주기적인 현금 수익을 얻었겠군.

⑤ 기초 지수 변동 추이를 예상한 투자자가 [C] 기간에 기초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초과 수익을 실현하고자 했다면 ㉠보다는 ㉡을 선택했겠군.

시험지에는 날짜별 기초지수의 흐름이 도표로 제시돼 있었어요. 기초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동안 투자 상품의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 문제였죠.


투자 상품은 운용 방식에 따라 패시브형, 액티브형, 레버리지형, 커버드콜형 등으로 나뉘는데, 각 유형마다 수익을 내는 방식이 달라요.


이 문제를 풀려면 먼저 보기에 표시된 ㉠ ~ ㉣의 운용 방식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해요. 정답을 가르는 핵심 개념이기 때문이에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 문제를 풀기 전에 알아야 할 투자 방식

㉠ 패시브형
패시브형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이에요. 지수가 5% 오르면 수익률도 약 5% 오르고, 지수가 내리면 수익률도 비슷한 폭으로 내려가요.


㉡ 액티브형
액티브형은 기초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것을 넘어, 펀드매니저가 종목과 비중을 조정해 기초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식이에요.


㉢ 레버리지형
레버리지형은 기초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일정 배수로 따라가는 방식이에요. 목표 배율이 2배라면 지수가 하루에 1% 오를 때 약 2% 오르고, 1% 내릴 때는 약 2% 내려요.


㉣ 커버드콜형
커버드콜형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방식이에요. 이를 활용해 주기적인 현금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 콜옵션: 정해진 기간 안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예요.
* 옵션 프리미엄: 콜옵션을 파는 대가로 받는 금액이에요.

15번 문항 정답과 풀이

보기 ①
[A] 기간에 목표 배율이 2배인 레버리지형을 선택한 투자자는 지수 상승으로 인해 원금을 회복하고 추가적인 수익도 실현했겠군.


풀이
[A] 기간의 기초지수는 100에서 20% 하락해 80이 됐다가, 다시 30% 상승해 104가 돼요.


기초지수만 보면 처음보다 4% 올랐죠. 하지만 하루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100에서 40% 하락해 60이 된 뒤, 다시 60% 상승해 96이 돼요. 따라서 원금을 회복하지 못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설명이에요.

👉 보기 ①은 적절하지 않아요.(X)

보기
[B] 기간에 패시브형을 선택한 투자자는 기초지수의 상승률과 유사하게 수익을 실현했겠군.


풀이
패시브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추종해요. 따라서 지수가 계속 오르는 [B] 기간에는 기초지수의 상승률과 유사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 보기 ②는 적절한 설명이에요.(O)

보기
기초지수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B] 기간에 레버리지형을 선택했다면 목표한 배율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군.


풀이
[B] 기간의 기초지수는 104에서 107, 110으로 계속 상승해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하루 상승률의 일정 배수를 추종하므로, 이처럼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꾸준히 오르는 구간에서는 목표 배율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 보기 ③은 적절한 설명이에요.(O)

보기
[C] 기간에 커버드콜형을 선택한 투자자는 패시브형을 선택한 투자자와 달리 주기적인 현금 수익을 얻었겠군.


풀이
[C] 기간은 기초지수가 110 부근에서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횡보하는 구간이에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형과 달리, 커버드콜형은 주기적인 현금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 보기 ④는 적절한 설명이에요.(O)

보기
기초지수 변동 추이를 예상한 투자자가 [C] 기간에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초과 수익을 실현하고자 했다면 패시브형보다는 액티브형을 선택했겠군.


풀이
패시브형은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반면, 액티브형은 기초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해요. 따라서 초과 수익을 기대한다면 패시브형보다 액티브형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해요.


👉 보기 ⑤는 적절한 설명이에요.(O)

15번 문항은 보기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로 최종 정답은 ①번이에요. 문제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투자 방식별 핵심 특징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정답을 찾는 데 훨씬 수월했을 거예요.

경제 지문 잘 푸는 법

경제 지문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수능이나 모의고사 독서 영역은 결국 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긴 지문 속에서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개념과 인과관계를 빠르게 연결해야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죠.


이번 시험에 나온 16번 문항도 마찬가지였어요.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와 유동성공급자(LP)의 차익거래를 이해하려면 단순히 용어의 뜻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죠. 핵심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조적으로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이처럼 복잡한 경제 지문은 줄글을 그대로 읽기보다 핵심 개념을 구조화하며 읽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그럼 실제 시험에 나온 16번 문항의 지문 일부를 보며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살펴볼까요?

실제 시험 지문을 구조화해 보기

※ 아래는 2026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6번 문항에 활용된 지문 일부예요.


ETF 증권의 본질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장이 마감된 후, 하루에 한 번 산출되는 순자산가치가 있다. 순자산가치는 ETF가 보유한 전체 자산 가치를 합산한 뒤 부채를 뺀 값을 총발행 증권 수로 나누어 계산한 값이다.


그러나 ETF 증권은 장중에 실시간으로 거래되므로, 투자자가 거래에 참고할 수 있는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가 함께 제공된다.


한편, ETF가 거래소에서 실제로 사고팔리는 가격을 시장 가격이라 하는데, 이는 투자자의 매수·매도 수요에 따라 형성되므로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와 일시적으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장중 괴리율은 ETF 증권의 시장 가격에서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를 뺀 값을,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로 나눈 뒤 백분율로 나타낸다.

이 지문은 문장이 길어 보이지만, 핵심 개념만 연결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워져요. 도식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어요.

16번 문항 도식화 이미지로 장중 괴리율 계산식과 시장가격 iNAV 등의 개념이 정리되어 있다.

※ AI 생성 이미지

순자산가치(NAV) →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 시장가격 → 괴리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만 이해해도, 이후 등장하는 유동성공급자(LP)의 차익거래 원리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경제 지문은 긴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려 하기보다 '핵심 개념 → 인과관계 → 결과'의 흐름으로 읽는 연습을 해 보세요. 처음 보는 금융 용어나 경제 개념이 나와도 훨씬 빠르게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을 거예요.

실전 뉴스 읽기

금융 문해력이 중요한 시대

고3 국어 모의고사에 등장한 금융 지문이 경제 뉴스에서도 화제가 됐어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뉴스 요약·재구성)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2026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3 국어 영역 독서 지문에는 ETF의 운용 방식과 수익 구조를 다룬 내용이 출제됐다. 지문에는 증권사 리포트나 투자 전문 서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순자산가치(NAV), 괴리율 등의 용어가 포함됐다.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한 문항은 15번이었다. 해당 문항은 날짜별 기초지수 변동 흐름을 도표로 제시한 뒤 패시브, 액티브, 레버리지, 커버드콜 등 ETF 상품별 특성에 맞는 설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단순히 지문 속 개념을 찾아내는 수준을 넘어, 각 상품의 운용 방식과 수익 구조를 실제 투자 상황에 대입해 판단해야 하는 문제였다. 이 문항은 오답률 73.9%를 기록하며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 조선비즈(2026.07.09.), 「NAV·괴리율까지 나온 고3 국어 모의고사…수험생 울린 '공포의 15번'」

1. 금융 문해력도 독해력의 일부가 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주식이나 펀드 이야기를 어른들의 영역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ETF와 같은 금융 개념이 국어 독서 지문에 등장했죠.


금융 지식 자체를 평가하려는 시험은 아니었지만, 관련 금융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지문을 읽고 정보를 해석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였어요.

2. 융합형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사회탐구영역이 아닌 언어영역에서도 경제·금융을 비롯해 과학, 기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출제되고 있어요. 따라서 특정 분야의 지식을 암기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정보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융합형 사고력이 중요해지고 있죠.


앞으로 여러분이 만날 시험도, 그리고 다양한 사회 현상과 문제를 이해하는 과정도 점점 이런 능력을 요구하게 될 거예요.

경제뉴스가 든든한 무기

금융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이번 시험이 우리에게 알려준 가장 중요한 사실은 '금융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시험 문제가 어려웠던 이유는 복잡한 금융 용어와 투자 구조를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고 연결해야 했기 때문일 거예요. 반대로 평소 경제 뉴스를 꾸준히 읽으며 금융 개념에 익숙한 학생이라면 지문을 훨씬 수월하게 이해했을 가능성이 크죠.


금융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경제 뉴스를 꾸준히 읽고, 모르는 용어를 하나씩 익혀가면 돼요. 평소 아래와 같은 습관을 실천하면 금융 문해력을 더욱 탄탄하게 키울 수 있어요.

첫째, 모르는 용어를 그냥 넘기지 마세요. 뉴스에서 ‘괴리율’, ‘NAV’ 같은 단어를 만나면 귀찮더라도 한 번 검색해 보세요. 오늘 찾아본 한 단어가 몇 년 뒤 시험지에서, 혹은 여러분이 금융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할 때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둘째, 뉴스와 내 생활을 연결해 보세요.IRP가 뭐지?’에서 그치지 말고 “왜 이런 상품이 만들어졌을까?”, “나의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까?”까지 생각해 보세요. 지식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될 때 훨씬 오래 기억에 남거든요.


셋째, 꾸준히 경제 뉴스를 읽으세요. 금융 문해력은 근육과 같아요. 한 번에 몰아서 키울 수는 없지만, 매일 뉴스 하나씩 읽는 습관이 쌓이면 어느새 남들이 어려워하는 지문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언어영역 시험에서도 경제·금융 지문이 낯설지 않은 시대예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뒤집어 보면 지금부터 경제 뉴스를 꾸준히 읽고 금융 문해력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당신의 선택은

기초지수의 하루 변동률을 약 2배로 따라가는 투자 방식은 무엇일까요?

<오답률 74% 고3 국어 경제 지문 풀어보기 | 금융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 콘텐츠에 정답이 있어요.

이 콘텐츠는 2026년 7월 2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필진의 견해는 KB Think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제와 금융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로,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KDI 경제교육 정보센터 등 신뢰할 만한 정보를 참고해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과 완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나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으로 활용할 수 없으며, 이에 따른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콘텐츠에 포함된 모의고사 문항 및 자료는 교육·해설 목적으로 필요한 범위에서 일부 인용·재구성하였으며, 관련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며, 사전 동의 없이 무단 복제·배포·전송·대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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